이가은   Lee Gaeun

 

2019년

제 49회 충남미술대전 한국화 대상

 

2020년

제 38회 한길한국화전 출품

제 36회 충남한국화협회전 출품

 

2021년

제 41회 국제현대미술대전 한국화 특선

제 1회 중앙회화대전 한국화 동상

제 39회 한길한국화전 출품

제 37회 충남한국화협회전 출품

 

2022년

제 42회 국제현대미술대전 특선

ASYAAF 출품

 


 

 

<한단지몽>, 이합지에 채색, 1000 x 651mm, 2022

 

<호접지몽>, 이합지에 채색, 1000 x 651mm, 2022

 

우리는 참 많은 페르소나를 목에 이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머리를 뉘이는 순간

어쩌면 어디에 꽃이 피고, 열매가 뿌리를 내리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만큼 모든 것이 비정제화됩니다.

 

무의식과 의식, 안과 밖, 생과 사의 실낱같은 경계 속

당신은 어떤 색깔의 양귀비를 꽃피우고 계신가요?

 

 

 

도깨비 감투를 쓴 소년, 김선우, 지름 60cm, 한지에 채색 및 콜라주, 2021

 

 

 

 

도깨비 감투를 쓴 소년2, 김선우, 지름 60cm, 한지에 채색 및 콜라주, 2021

<도깨비 감투 설화>

 

몸에 붙으면 그것을 붙인 사람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마술적인 물건에 관한 설화.

어떤 사람이 우연한 기회로 도깨비감투를 얻은  물건을 훔치기 시작하였다

담배를 피우던  담뱃불이 튀어 감투를 태우게 되었다

아내에게 부탁하여서 빨간 헝겊을 받쳐 기운   감투를 쓰고 계속하여 물건을 훔치다 

사람들은 빨간 헝겊이 왔다 갔다 하면 물건이 없어지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빨간 헝겊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다 헝겊이 나타나자 덮쳤다

 

감투를 벗기니 사람이 나타나  사람을 실컷 때려 주었다.

그사이 감투를 주워 떠나는 소년.

 

휴식, 김선우,73x116cm, 한지에 수묵담채 및 콜라주, 2021

 

정신없는 틈을  주운 감투를 쓰니 나의 형체가 보이지 않았다시시콜콜하게 물건을 훔쳤지만 재미없었다

바쁜 세상 속에서 내가 훔치고 싶은 것은 다른것 보다  휴식이다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조금은 놀아도 되지 않을까지나가던 고양이랑 같이

-도깨비 감투를  소년의 일기-

 

 

 

 

꽃병, 김선우,35x27cm, 한지에 채색, 2019

 

시절은 흘러가고 꽃은 시들어지고

나와 그대가 함께였다는  아스라이 흐려져도 

 

어느 모퉁이라도 어느 꽃을 보아도 

나의 맘은 깊게 아려오네요 그대가  꽃병

 

양희은<꽃병가사 

 

노랫  가사처럼 꽃은 시들지만변함없이 존재하는 꽃병을 보며 계속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그렸습니다.

 <지켜보고있었다> , 세로100*가로80, 견본채색, 2021.11.03 

 

작품설명 :

 

“용왕님 저의 간은 제가 있었던 육지의 산골짜기에 숨겨두었습니다.”

 

용왕은 의아해했지만, 토끼는 용왕에게 몇 마디를 더 얹었다.

 

“용왕님 제 간은 오직 이 순간, 용왕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아무도 건들지 못하도록 고이 고이 모셔둔 간입니다. 하지만 예고 없이 용궁에 내려오게 되어 미처 챙기지 못한 점 송구합니다. 제가 지금 다시 육지로 올라가서 아무도 못 찾게 숨겨놓았던 간을 다시 찾아 내려오겠습니다.”

 

용왕은 의심이 드는 마음을 한편에 두고. 거북이에게 다시 육지로 같이 올라가서 토끼의 간을 갖고 내려오라 하였다.

용왕은 거북이와 토끼를 지상으로 돌려보낸 후, 자신의 신하 한명과 자식 중 한명인 용에게 지상의 상황을 지켜보라며 이 둘도 지상으로 보내고 나서 용왕의 옆에 있었던 다른 신하 한명이 말했다.

“용왕님 저는 토끼의 말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일월오봉도를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후 이야기는 이 그림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범보다 무서운 곶감> 한지에 채색, 50x100 2폭,2021

 

어리석은 호랑이가 곶감을 자기보다 무서운 존재로 착각하고 도망가는 과정을 묘사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시동도법 (한 공간안에 여러 시간이 존재하는 장면 구성법)을 이용하여 이야기의 전체를 풀어나갔다.

오른쪽의 1폭은 아래에서 위로, 왼쪽의 2폭은 위에서 아래로 전개된다.

 

-1-

깊은 산속, 어느 밤. 호랑이 한마리가 어슬렁 거릴때 저기 저 아래의 초가집 불빛속 아이 울음소리를 듣곤 내려간다.

호랑이 온다, 그만 울거라아이의 울음은 멈출줄 모른다.

옛다 곶감 줄테니 뚝!” 우렁찬 아이의 울음이 멈추자 호랑이는 자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떄 울타리 넘어 기회를 엿보는 소도둑이 있었으니..

소도둑은 호랑이를 소로 착각, 호랑이는 소도둑을 곶감으로 착각.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체 언덕을 넘고 넘어 뛰어다닌다.

 

-2-

호랑이는 토끼에게 무시무시한 곶감의 존재를 알린다.

소도둑은 뒤도 돌아보지않고 헤엄쳐 달아나고있다.

토끼는 나무구멍에 숨어버린 소도둑을 경계하고있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호랑이.

 

이후 소도둑과 토끼,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맹호도,2019> /  2019 / 순지에 수묵담채 

 

조선 후기 작자미상의 맹호도를 모티브로 하여 그린 작품이다.
범의 생김새가 용맹스러우며 곳곳에 위치한 풍경은 화면구성을 더욱 짜임새있게 만들고있다. 

 

[ 光龍 ] 60p,  판넬에 삼합장지 먹 호분 금, 2021

 

신라의 제 30대 왕인 문무왕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은 평소부터 호국룡이 되어서 왜적을 막고자 염원하여,
마침내 동해안의 대왕암에 묻어 줄 것을 유언하고 죽었다. 호국룡이 되고자하는 왕의 의지를 표현하였다.
 
 

 

낮잠1, 홍가영

 

 

그르릉 잠꼬대, 새근새근 숨소리, 보드라운 따뜻함, 나른한 뒤척임에 눈이 스르륵 감긴다.
환하게 살아 있다.

 

잠이나 푹 자는게 어때?

 

작가소개 :

내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싶다. 나의 이야기와 경험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고,

그 소재들과 나의 상상력이 나의 작품이 된다.

탄생한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속에서 새싹이 피어나듯 간질간질한 무언가를 주고 싶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감성, 영감, 능력들이 더욱 커지고,

자신이 알지 못 했던 다른 감정과 새로운 영감, 능력들이 싹을 틔울 수 있게 하고싶다. 

나의 작품을 보면서 위로가 될 수도, 이야기가 떠오를 수도, 작품의 다음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 작품이 많은 이야깃 거리가 되고,

행복하거나 슬플때 찾아보게 되는 그런 움직이는 그림이, 작품이 되길 바란다.

 

 

 

 

 

이별가, 90.9*72.7, 한지에 수묵담채, 2021

 

작품설명 :

 

<약혼을 맺고 떠난 님을 기다리며...>

 

춘향과 몽룡은 첫만남에 깊은 사랑에 빠져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러던 중 몽룡과 춘향은 잠시 떨어져 있게 되는데, 그동안 춘향이 몽룡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그렸다.

변학도에 춘향의 아름다운 외모가 보이지 않도록 눈 밑을 두건으로 가리고 뽀오얀 비녀를 꽂았다. 

사랑을 담은 그들의 집을 분홍빛으로 칠하고 춘향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담은 푸른빛의 한복을 입었다.

 

靑花, 원다예

 

작품 설명 :

 

마음 속에 푸른 꽃이 떠 있고 그 주위를 하아얀 가오리가 날고 있다. 꽃은 예쁘지만 힘 업이 꺾이거나 뽑혀지곤 한다.

그렇지만 마음 속에선 산처럼 크고 굳건히 떠 있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오리는 오로지 바다 속에서 헤엄치고 물 속 풍경밖에 보지 못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여러 색도 보고 다른 풍경도 보고 날 수 조차 있다.

 

이렇듯 나의 그림을 보며 많은 사람이 틀 속에만 서있지 말고 본인을 다시 보고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꿈을 꾸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1. 서채윤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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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感오다 : 서채윤 작가

어리석은 호랑이가 곶감을 자기보다 무서운 존재로 착각하고 도망가는 과정을 묘사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시동도법 (한 공간안에 여러 시간이 존재하는 장면 구성법)을 이용하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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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홍가영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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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感오다 : 홍가영 작가

신라의 제 30대 왕인 문무왕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은 평소부터 호국룡이 되어서 왜적을 막고자 염원하여, 마침내 동해안의 대왕암에 묻어 줄 것을 유언하고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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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선우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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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感오다 : 김선우 작가

<도깨비 감투 설화> 몸에 붙으면 그것을 붙인 사람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마술적인 물건에 관한 설화. 어떤 사람이 우연한 기회로 도깨비감투를 얻은 후 물건을 훔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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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다예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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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感오다 : 원다예 작가

작가소개 : 내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싶다. 나의 이야기와 경험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고, 그 소재들과 나의 상상력이 나의 작품이 된다. 탄생한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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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지현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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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용왕님 저의 간은 제가 있었던 육지의 산골짜기에 숨겨두었습니다.” 용왕은 의아해했지만, 토끼는 용왕에게 몇 마디를 더 얹었다. “용왕님 제 간은 오직 이 순간, 용왕님의 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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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이 만든 뉴로고

 

 mlm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는 거창한 목표도 없었고, 이걸로 내가 어떻게 돈을 벌고 살아야겠다라는 로드맵도 없었다.

 

그 당시때는 모아둔 돈으로 무료로  실력있는 작가들이랑 같이 전시를 해보고 싶다. 단지 그거 하나였다.

 

어제 금강일보 기자님이랑 한시간 반 가량 인터뷰를 하고 왔다.

 

회고라고 하기는 오래전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쭉 설명하다보니

 

괜시리 뿌듯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과연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깜냥이 있는지도 고민을 하게 됐다.

 

누구든지 한번쯤은 하는 생각일 것이고, 치열한 고민과 번뇌를 거쳐 또 성장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생각의 끝은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로 귀결되는데,

 

누가 나에게 전시를 기획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돈을 뺏어서 강제로 한 일도 아니니

 

내 의지로 이 일을 처음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나는 이 일을 할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차다.

 

이 생각을 확실히 하고 가니 에너지가 확 충전되는 듯 했다.

 

  


예술을 직접 전공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큐레이터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그런 내가 쌩뚱맞게 갑자기 전시를 기획하는 일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행위.

 

내가 그 전시를 기획하지 않았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님들은 워낙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니 다른 전시에 출품하셨겠지만

 

mlm프로젝트가 직접 만든 전시인 휴, 애 전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것도 잡혀있지 않은 형태에서 기초 기획부터, 작가모집, 그리고 디피까지

 

진행되는 그 일련의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보람찼다.

 

그곳에서 내가 재미를 느꼈고, 평범한 취준생 대학생이였던 내가 삐딱선을 타게 된 이유이다.

 


 

정기전시는 아무래도 최대한 많은 작가님들께 기회를 드리려고 하다 보니

 

포괄적이고 다양한 색깔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거시적인 주제를 잡고 진행하게 된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주제와 전시 작품들이 조금 궤가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정기전시 두차례를 진행하면서, 어렴풋이 생각했던 한국 전통설화를 이용한 기획전.

 

기획전은 정기전시보다 주제를 타이트하게 잡고 갈 수 있지만, 작가님들에게 부하가 갈 수 있다는 점,

 

컨셉 기획과 장소 선정, 디피에 있어 기획팀의 손길이 더 많기 가기 때문에 기획팀의 정확한 실력을 볼 수 있다.  

 

한국화 기획전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지금.

 

머릿속에 그리고만 있던 순간을 실제로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즐겁고 재밌지만

 

그만큼 더 멋지고 예쁘게 전시를 만들고 싶은 생각도 커서 자꾸만 욕심이 과해진다.

 


공고를 통해 같이 전시를 진행하게 된 다섯분의 작가님들과, 애 전시에서 새롭게 기획팀으로 합류하게 된 다예.

 

매 전시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기획하면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mlm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비를 집행하고 증빙해야하는데, 이거 하다가 내 온갖 시간과 체력을 다 쓰고 있다.

 

왜 정부는 선불 지급이 안되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외주 용역은 거의 선불 지급이 국룰인데 말이다.

 

그것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서류를 받고, 각서를 쓰고 어쩌구..

 

그래도 사람이 참 물에 빠진 사람 구해놨더니 가방 내놓으라고 그런다고

 

첫번째 전시때 건우랑 라면 끓여먹으면서 버텼던 때를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다.

 

아무리 그래도 선금 지불이 안된다는 건 너무하다.


 

<박상덕 화백의 "그녀는 예뻤다" 초대전, 아리아갤러리>

 

mlm프로젝트를 하면서 꽤 많은 대전 충청지역의 문화예술계 종사자들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대전 대흥동에 있는 아리아 갤러리도 그들 중 하나였는데,

 

관장님이 그 누구보다도 전시에 진심이셨고, 그만큼 열정도 가지고 계셔서 참 멋있으셨다.

 

막걸리도 한박스나 선물해주시고 덕분에 사무실 직원 분들이랑 나눴다.

 

남은 막걸리는 우리 팀원들 다음 회식때 싹 마시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회식날 만큼은 우리 윤섭이와 나리가 술을 많이 마셔도, 내가 잔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다 :)

 


11월 말 한국화 기획전, 온더기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계약도 마쳤고~ 굿즈도 차차 제작중이고, 작품만 나오면 완벽한 상황이다.

 

시험기간과 작품 제작기간이 다들 겹쳐서 정신 없고 바쁠테지만 

 

조금만 힘내줬으면 좋겠다. 

 

파이팅입니다 우리 작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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