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m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지우고, 모아도 프로젝트로 바꾼지가 벌써 꽤 됐다.

 

곧, 모아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시 공모가 올라가기 일보 직전이다.

 

1,2월 오래된 미래 전시 이후 꽤 오랜 시간 이후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벌써부터 힘이 들어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공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mlm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것들을 했다.

 

전시도 많이 열었고, 사업도 따고, 작가님들도 만나고

 

다양한 콘텐츠도 만들어보고 하고 싶은 것 원 없이했다.

 

그렇다고 후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도전해보고 뭔가 결과를 얻어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평생을 대전에서 산 촌놈이, 서울로 상경해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업에 대한 고민을 했다기 보다는, 콘텐츠에 대한 기획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왔던 것이 예술 한 입이였고, 다행히 좋은 노출도와 클릭 수를 얻고 있어서 아주아주 뿌듯하다.

 

매주 소재를 고르는 것도 재밌고, 조사하고 편집하고 작성하면서 또 다른 공부도 되는 것 같아 재밌기도 하다.

 

딱 하나, 지금 현재를 주름 잡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많이 다루고 싶지만

 

저작권과 초상권을 해결하는 데, 꽤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방법을 찾을 것이다. ai로 합성을 하던, 뭐.. 뭔가 방법이 있겠지.

 

 

왜 모아도에 소속되어 있는 작가를 소재로 하지 않고,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다루냐! 라고 묻는다면,

 

일반인들을 유입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모아도 웹 접속자 수나, 검색 기록, 인스타그램 노출도를 보면

 

예술가들을 위한 플랫폼이기에, 당연히 예술가들이 많이 들어온다.

 

근데 이게 뭔가 성에 차지 않았다.

 

예술가들끼리의 인사이트 교류도 중요하고, 새로운 작가를 위한 유입도 중요하지만

 

우리 플랫폼의 지향점은 우리에게 등록되어 있는 작가들을 유명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것인데,

 

그게 조금 아다리가 안맞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하던 찰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빈지노의 dali,van.picasso 노래가 

 

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피카소를 의미한다는 걸 모르는 것이다.

 

예술 특히 그림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그냥 이름만 들어봤지

 

그 작가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이 뭔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더 정보를 모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이 업계에 들어와 있다보니, 당연히 다 아는 걸 다뤄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을 했었지만

 

그림이라고는 1도 관심이 없는 내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실은 달랐다.

 

결국 그래야 클릭이 늘고, 팔로우가 늘고

 

우리 모아도라는 경로가 힘이 생겨야

 

작가들도 더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예술 한 입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발행할 생각이다.

 


 

그리고 뭐...

 

누가 궁금해하겠냐만, 나의 근황은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서울에 대해 너무 쫄아있었나 싶기도 했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내 생각보다 더 힘들다.

 

그래도 주말에 쉴 때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 별 걸 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 걸 보며 일주일을 버티는 듯하다.

 

봄이라 날씨도 좋고 점점 더워지는 지금 이 나날들이 너무 아름답지만,

 

나의 미래와, 윤섭이의 미래, 우리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요즘이다.

 

나중에 논문 쓸 시즌이 되면, 아마 다시 퀭해져서 어두워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을 즐기며

 

올해도 재밌는 것들, 예쁜 것들, 

 

우리의 색깔을 담아 만들어가고 싶다.

 

스물 다섯의 가을 겨울은 X같이 힘들었다면,

스물 여섯의 봄은 그래도 희망차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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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항상 그래왔다.

 

장난처럼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면서도

 

마음 속에 어딘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무언가를 만들어놓고 있곤 했다.

 

가령 그것이 데이터 분석이든, 빅데이터든, 아님 그냥 경영학이든

 

놓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강연이나 강의든, 창업 코칭이든 뭐든 시간만 맞으면 최대한 가려고 한다.

 

혹자는 앞에선 간절한 척, 뒤에선 다른 구멍을 파고있다고 욕을 하더라도,

 

이게 나의 성향인걸 어떡하냐 X끼들아.

 

나는 배수진을 치는 사람은 아닌가보다.


사실 되게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현실적이라는 놈이 가장 비현실에 가까운 예술 사업을

 

그것도 약간 사회적 임팩트에 가까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말이다.

 

나도 항상 일을 하면서

 

이걸 이렇게 하고 있는게 가끔 신기하기도 하다.

 

뭐에 씌인 듯이 시작했고, 이어나갔고

 

예술이라는 문외한의 분야에 들어가서

 

지금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뭔가 공부를 하고 있으니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

 

 

그림이 점점 좋아지고

 

예술의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변하는 나의 모습이 결코 나쁘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실제로 성격도 많이 변했다.

 

일 때문이라고 100%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감하는 버릇을 가지게 됐다.

 

이 부분은 너무너무 스스로 대견하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미친 T 였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예술이라는 분야에서 돈을 벌면서 

 

우리 팀원들 월급도 주고, 나도 먹고 살려면

 

그 현실과 이상 어딘가에서 적절히 타협을 해야할텐데

 

어디까지가 윤리적으로 적정한 선인가를 깊게 생각하고 있다.

 

학부 때 들었던 수업에서 교수님이 말하기를

 

결국 모든 학문은 철학과 닿아있다고 하셨다.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이려나

 

나는 학문이 드라마틱하게 발달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자본이라고 생각한다.

 

그 학문을 이용해서 자본을 벌어나갈 때, 최종 보스인 철학에 닿는 이유는

 

항상 사회적 규범과 윤리, 인간의 존재 이유, 인간과 금수의 다른 점 등등에 부딪히기 때문이겠다.

 

거창하게 이야기했지만 물론 내가 범법을 저지르겠다라는 것은 아니고,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이유인 어렵게 예술하는 청년예술가들을 돕겠다."라는

 

나름대로의 소신과 부딪힘이 고민이라는 것이다.

 

이태원클라쓰의 박새로이 형님처럼

 

소신대로 올곶게 밀어붙이는 선생님들이 계신 방면

 

이리저리 깨지면서 가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돈을 벌어볼까!

 

또는 몇 년 더 도전해볼까!

 

누구나 다 하는 뭐 이런 고민인거지.

 

결론은 항상 비슷했다.

 

나는 아직 젊으니까.

 


   

 

 오래된 미래 전시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번 디피는 기존 우리 전시와 성격이 많이 다르다.

 

섬세하고, 세밀하고, 차분하고 조용하다.

 

RURI라는 팀과 협업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많은 금액을 지원해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들어오기로 했었던 정책자금이 계속 밀렸고,

 

정책자금을 믿고 장비 구입에 회사 보유 현금을 거의 다 투자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지원해주는 금액이, 아마 RURI팀이 원하는 그 금액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팀이었고, 아마 원하는 대로 다 지원해줬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전시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훌륭하게 해냈다.

 

처음 休 전시를 했었을 때도 많이 생각이 났다.

 

우리는 그때 열정과 간절함 만큼은 그 누구보다 넘쳤지만,

 

실력과 디테일은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RURI팀은 그 두 개 모두 그 당시 우리보다 나았다.

 

부럽기도 하고, 자극되기도 했고, 너무 기대되기도 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얼른 스페이스테미로 가서 보시기를 바란다. (3월 4일까지)

 


 

경희대는 참 예뻤다.

 

캠퍼스가 예쁘다고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더 크고 웅장했다.

 

모쪼록 별 탈 없이 잘 석사를 땄으면 좋겠다.

 

좋은 분들 만나서, 더 큰 일을 해봤으면 하고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수기 4편 시리즈를 마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하자면,

 

좀 어두웠을 것이다 수기 전체적인 분위기가.

 

근데 뭐 솔직한 이야기들이었고,

 

2022년 말 겪었던 슬럼프들이 잘 담아져 있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또 잘 이겨냈기 때문에 당당하기도 하다.

 

앞으로의 수기는 

 

26년간 대전에서 살던 촌놈이, 서울가서 고생하는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 집구할 때부터 느낌이 씨게 와버렸다.

 

쉽지 않겠다!

 

어떻게 보면, 대전이라는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에

 

마음 속 한 켠에 돌아갈 곳이 있다는 여유가 있긴하다.

 

그래도 새로운 도시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에 떨리고 무섭다.

 

나도 아직 마빡에 피도 안마른 스물 여섯의 시커먼 남정네기 때문이다.

 

mlm프로젝트 아니 모아도 프로젝트

 

그리고 주식회사 모아도 컬쳐스의 성장기.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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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춥다.

 

아니 대전도 춥다.

 

그냥 한국이 추운 것 같다 ㅋㅋ

 

촬영이 하도 많아서 전국을 돌다시피하는데

 

겨울 같지 않고 따뜻해서 되도 않는 푸념을 좀 했더니

 

하늘이 노했나 미친 추위를 선물했다.

 

그래서 돌아다니기가 무섭지만,

 

내일 제주도로 떠난다.


최근 들어 스타트업을 해보려는 주변 사람들이 늘어났다.

 

나 때문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이템을 가지고 세상에 나와보려는 그 의지는 정말 멋지다.

 

사실 요즘 사업하는 사람들, 특히 몇십년동안 유지하는 대표님들이 너무 멋지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의사, 변호사, 검사.. 뭐 흔히 이야기하는 사짜 직업들이 멋져 보였는데

(그때는 내가 공부를 할때여서 그런가)

 

지금은 건실한 기업 하나 만들어 놓으신 노년의 대표님들이 정말 대단해보인다.

 

그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으셨을까 하며 말이다.

 


 

 

컨텐츠를 찍으며 항상 묻는 질문들이다.

 

예술을 왜 시작했냐, 예술이 뭐냐고 생각하냐.

 

굉장히 진부한 질문이겠지만

 

나는 이게 너무 궁금하다.

 

다들 이유가 다르고, 예술을 대하는 자세도 다 상이하다.

 

그래서 예술은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나보다.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우리 사회에 있어 예술의 중요도는 생각보다 거대하다.

 

예술과 산업이 융합되면서, 가끔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대로 대중이 반응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의미 넘친다고 생각한다.

 

우리네 삶이 결코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듯이 똑같은거 아니겠나.

 

고백하건데, 사실 이 쪽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예술을 되게 무시했었다.

 

무시까지는 아닐 수 있는데, 뭐 이런거다.

 

작대기 하나 그려놓고, 새빨갛게 색칠 하나 해놓고

 

저게 얼마니, 어떤 의미가 들어있니 어쩌구 하는 것이 우스워보였다.

 

저기 저 침튀기며 떠드는 아저씨한테 작가 이름을 감춰놓고 맞추라면 맞출까?

 

하는 상상을 하던 어린 놈이었지.

 

그치만 이제는 예술의 객체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걸 보고 다양한 담론이 나오고, 뭔가 느끼고

 

대중으로 하여금 머릿속에 스파크를 튀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것.

 

그거 자체로도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내 짧은 지식 탓에,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그냥 예술이 어떤 역할을 사회에 미치고 있는 지는 아주 어렴풋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근데 이제, 이걸 너무 고귀하게

 

마치 상류층만 영위할 수 있는 무언가처럼 굳는 것은 경계해야하지 않나 싶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뭉친 휴지를 보고도

 

모두 다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인간인데,

 

해석을 강요하고, 그것이 옮다 그르다.

 

누구는 배웠네 안배웠네, 보는 눈이 있네 없네.

 

이건 좀..

 

그거 자체가 예술의 거대함을 모래알처럼 축소하는 시선일테니까

 


 

종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젠 그래도 약간 이해가 된다.

 

왜 예전부터 사람들이 무언가를 믿게 되고, 그걸 위해 목숨까지 걸었는지

 

종교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약속해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사람을 죽여선 안된다.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

 

강간을 해선 안된다.

 

남을 사랑해라.

 

무에서 태어나고 무로 다시 돌아간다.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뭐든 간에

 

사실 교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가장 기초적인 약속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 것들을 쉽게 전파하고,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예전부터 이어진 종교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가장 기초적인 사회적 합의.

 

예술과 종교는 뗄레야 뗄 수가 없기에, 종교에 관해서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게 옥의 원석이란다.

 

저걸 세공하면 우리가 아는 옥이 되는거다.

 

오래된 미래 전시를 준비하면서, 전통예술을 하는 작가님들을 많이 만나는데

 

너무 대단하고 멋진 분들이 많다.

 

가업을 잇는 분도 계시고, 어린 나이에 벌써 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되신 분들도 많다.

 

다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전통문화를 이을 사람들이 많이 없어져간다고 그랬다.

 

인구가 줄고 있어서 그런가, 안타까운 마음이 쉽게 없어지진 않았다.

 

한 문화가 없어지는 것은, 더 이상 그것이 쓰이지 않아서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우리가 더이상 마차를 이용하지 않고 기차를 타는 것처럼, 유용성의 문제와 전통문화는 또 약간 다른 것처럼 보였다.

 

전통문화보다 지금의 무언가가 더 편리하다고

 

그것을 없앨 필요는 없으니까.

 

대신 누군가가 그것을 다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후대에 남겨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만났던 모든 작가님들이 전통문화와 현대의 세련된 감각을 합쳐서

 

재해석하려고 아주 많이 노력하고 계셨다.

 

너무 상품성 있어보여서 내가 가져다가 팔고 싶었던 것들도 있다. ㅋㅋㅋ

 

저 아이템으로 예창을 쓰면 참 좋을텐데.. 하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말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추운데 고생하는 우리 윤섭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여러분도 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신년을 맞이하세요.

 

새해 인사를 돌리지 못했는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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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Jang Seoyun  / 바니 bunny

 

블랙타투지만 무겁지 않게,

돕하고 힙하게 키치하고 귀엽게 블랙드로잉 일러스트 타투를 작업중인 타투이스트 바니입니다.

 

 


<2023黑卯>, 21.0 x 29.7cm, Digital drawing,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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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환 Shin Seunghwan  /  화니키드 Hwanykid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고싶은 화니키드입니다. 

 

 

 

계원예술대학교 졸업

제9회 서울국제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서울시장상 수상

 


<꿈꾸는 아이>, 53 x 39cm, Digital drawing / Print on canvas paper, 2022

 

행복한 꿈을 꾸는 것처럼, 우리 모두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항상 밝은 날들만 기다릴 거예요. 

 

 

 

 

<품>, 50 x 45cm, Digital drawing / Print on canvas paper, 2022

누군가의 품이 필요할 때, 꽃 밭에 누워보는 건 자유잖아요?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을 때 꽃들이 따스히 안아줄 거예요.

 

 

 

 

 

 

<나는 하늘에 있어!>, 53 x 39cm, Digital drawing / Print on canvas paper, 2022

누군가는 떠나가고 누군가는 남겨지고, 걱정말아요 잘 지내고 있어요.

 

 

 

 

<껌>, 40 x 45cm, Digital drawing / Print on canvas paper, 2022

질긴 인생, 질긴 인연

 

 

 

 

 

 

<돌고 돌아>, 50 x 45cm, Digital drawing / Print on canvas paper, 2022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돌아오는 것 처럼 삶은 계속된다. 하지만 봄과 가을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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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 萬古  Illustrator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나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푸른빛의 따스함을 통해 일상 속에 스며든 세밀한 감정을 일러스트레이션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퍼즐 조각을 모아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듯이 일상의 순간들을 모아 삶을 담은 그림을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푸른빛의 따스함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만고입니다.

 

Mail   mango.illust@gmail.com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mango.illust/

Grafolio   https://grafolio.naver.com/mango_illust

 

 

 

 

[학력]

2023 이화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 졸업

2013 계원예술고등학교 졸업

 

[전시]

2022 <Winter Memories - 겨울의 기억들> 단체전

2022 <고스트 스티커> 단체전

2021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전

 

[활동]

2022 <크리스마스 합작 엽서북> 참여

2022 청년 DIY 아카데미 - 아트커넥터 아카데미 (ACAC) 수료

2020 제 37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공모

2015 아트쉐어링 공연예술팀 프로젝트 <미루어볼>, 캐리커쳐 팀 참여

 

 


<연하장 A>, 40 x 30cm, Digital art / Print on canvas, 2022

잠에서 일어나 물을 머금은 토끼의 모습

 

 

 

<연하장 B>, 30 x 30cm, Digital art / Print on canvas, 2022

풀 속에서 주변을 살피는 토끼의 모습

 

 

<연하장 C>, 30 x 40cm, Digital art / Print on canvas, 2022

준비를 마치고 일어나 도약 직전의 토끼의 모습

 

 


 

 

검은 토끼는 ‘지혜’를 뜻한다고 합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해에 새로운 마음을 다잡는 우리 모습도 지혜의 한 단면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긴 겨울이 지나, 새로이 난 풀 속에서 물을 머금고 새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모습을 통해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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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Park so jeong

Dessiner un peu de chaleur bizarre. 이상하면서 따뜻한 것들에 대해 그리는.

현대적인 원색과 재즈풍의 분위기로, 일상적이지만 따뜻함으로 와 닿는 것들에 대한 것을 그린다.

특수한 재료를 자주 사용하여 입체적인 질감을 평면 위에 올리는 것을 좋아하며,

향기나 음악을 통해 얻는 요소들을 그림의 소재로 삼기도 한다. 

꿈을 파는 작가 그것이 나의 목표이다. 평범하면서도 미스테리한 느낌의 따뜻함이지만 그 안에서 위로를 받길 희망한다.

 

 

 

 

  충남대학교 서양화 졸업

 

- 핑크아트페어 인터콘티넨탈  2022 단체전

- 대전신세계갤러리 청년 작가장터 : 시선수집, 2022

- 청년작가장터 : 대전 예술가의 집 전시 2022

-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아시아현대미술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2022

 

 

 

 

Instagram  @jeong_ieie

 

 


 

<burn heart>, 10 x10cm, 종이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2023
<ice heart>, 10 x 10cm, 종이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2023

 

 

 

<심연의 크로아상>, 16 x 23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3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16 x 23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3

 

 

<풀밭 위의 강아지>, 27.3 x 22.0cm, 아르쉬지에 아크릴과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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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주 Lee ZUZU

그리고 만드는 사람.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일러스트, 페인팅, 뜨개 등 손으로 하는 다양한 작업을 하며 색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몇 초 보고 스쳐 지나가는 그림이 아닌 사유하고 추억하며 머무르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Instagram  @zuzu_painting (페인팅 계정)  /  @zuzu_walgadak (캐릭터 일러스트 계정)

E-mail   jjunique1010@naver.com

 

 


<HAPPY BIRTHDAY>, 34.8 x24.2cm, Oil pastel on panel / knitting, 2022

케이크에 꽂힌 촛불 앞에선 모두 어린아이가 된다.

 

 

 

 

 

 

 

 

<귀여운 휘핑과 스프링클>, 21.0 x 29.7cm (A4), Oil pastel on panel / knitting, 2022

귀여워 보이는 모든 것들은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보고 싶어진다.

 

 

 

 

 

<우유와 소원>, 40 x 40cm, Oil pastel on panel / knitting, 2022

 

 

좋아하는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날이다.

계속해서 그린다. 한동안 너무 잊고 살아서 무척이나 그리웠나 보다.

우리에겐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놓아버리지 않을 힘이 필요하다.

 

 

 

 

 

 

<털실>, 22.7 x 15.8cm, Oil pastel on panel / knitting, 2023

생각을 비워내야 할 때, 코바늘과 털실로 생각을 엮어버린다.

모여있는 털뭉치들을 보면 마음이 넉넉해진다.

이 말랑한 친구들로 무엇을 만들어볼까?

 

 

 

 

<흰여울>, 27.3 x 34.8cm, Oil pastel on panel / knitting, 2023

2022년 12월. 부산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다.

바다 위에 떠있던 어선과 윤슬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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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청신)   Kim Jiin 

머릿속에 떠도는 요상하고 재밌는 장면들을 그리고 있어요.

무겁지 않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Instagram  @dontsmile_minbyeongguan

 


 

 

<hey>, 20 x 20cm, 포토샵 드로잉 / 캔버스에 인쇄, 2023

우리는 누군가를 부를 때, 그 사람을 빤히 쳐다보기도 한다.

 

 

 

 

<내리사랑>, 20 x 20cm, 포토샵 드로잉 / 캔버스에 인쇄, 2023

사람의 마음 중에 제일은 사랑

 

 

 

 

<007>, 20 x 20cm, 포토샵 드로잉 / 캔버스에 인쇄, 2023

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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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Kim Seungwon

저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러했듯이, 제 그림을 통해 이 거대한 세계에서 소외된 존재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

 

 

Instagram  @dpflower_999

E-mail   kimseungwon2001@naver.com

Grafolio  https://grafolio.naver.com/kimseungwon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하는 김승원입니다.

저는 손을 비롯한 인간 신체, 동물, 신화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소외된 우리 존재의 모습을 재조명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미지를 꽃과 나무 등의 식물로 묶습니다. 꽃과 나무는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우리 존재는 거대한 세계 속에서 쉽게 소외되지만, 그럼에도 꽃과 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임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에서도 신화의 추상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사용한 작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신화는 이라는 거대한 존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그 영향력이 한없이 미미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신화는 소외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다섯 점의 작품을 통해 저 자신만의 신화적 세계관을 구축해보고자 했습니다.

이 세계는 신화적이라는 측면에서 소외된 자들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소외된 자들의 세계라는 측면에서 이 세계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저는 이 세계 속에서 자유, 사랑, 평화, 공포, 아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세계에서 이러한 개념들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Ămor>, 30 x 60cm, 캔버스에 인쇄, 2022

 ‘ămor’는 라틴어로 사랑을 의미합니다.

사랑은 인간에게 본능으로 뿌리내린 감정입니다.

사랑은 한 쌍의 홍학과 꽃잎처럼 아름다운 이미지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나뭇가지처럼 괴로움과 고뇌의 이미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작품의 하단에는 여러 이미지가 매우 복잡하게 뒤셖여 있습니다.

그리나 이런 복잡한 감정은, 마주잡은 두 손 앞에서 결국 한없이 간단한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Forma>, 30 x 60cm, 캔버스에 인쇄, 2022

‘forma’는 라틴어로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각기 달리 사유합니다.

누군가는 꽃과 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존재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누군가는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한 존재에게서 경외심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또 누군가는 그것들을 지탱하는 작은 존재들에게서 일종의 공감과 같은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흘러가는 구름처럼, 그 모든 것에게서 눈을 돌립니다.

이 작품에서는 사람들이 느끼는 아름다움의 개념을 하나의 이미지로 종합해보고자 했습니다.

꽃과 나무, 화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손과 사슴, 그것을 지탱하는 작은 새, 그 뒤로 흘러가는 달과 구름.

이 모든 이미지를 종합함으로써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기를 바랐습니다.

 

 

 

 

<Libértas>, 30 x 60cm, 캔버스에 인쇄, 2022

‘libértas’는 라틴어로 자유를 의미합니다.

자유는 모순적인 개념입니다.

자유는 무언가로부터의 해방임과 동시에, 무언가로부터의 구속입니다.

그림 속 학은 해방의 날개를 펼치지만, 그 날개는 인간의 법과 자연에 규칙에 각각 구속되어 있습니다.

자유는 모순적입니다. 그리고 모순적이기에 아름답고, 괴롭습니다.

 

 

 

 

 

<Pax>,30 x 60cm, 캔버스에 인쇄, 2022

‘pax’는 라틴어로 평화를 의미합니다.

평화라는 단어 속에는 유려함과 견고함, 선량함과 잔혹함이 공존합니다.

현재의 잔잔하고 유연한 평화 속에는 수많은 존재들의 견고한 의지와 희생이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얼핏 평화로워 보이는 광경 속에는 잔혹한 현실이 숨어 있습니다.

그림 속 검은 소는 견고한 의지의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합니다.

소는 강한 동물이지만, 인류를 위해 희생당하는 대표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이 검은 소의 주위를, 아름다운 평화를 상징하는 꽃과 나무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작품 하단의 검은 손은 평화를 상징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희생과 의지를 상징하는 검은 소의 일부분입니다.

 

 

 

 

 

<Tĭmor>, 30 x 60 cm, 캔버스에 인쇄, 2022

‘tĭmor’는 라틴어로 공포를 의미합니다.

그림 속 검은 퓨마는 먹이사슬에서 확실히 포식자의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은 퓨마의 눈은 허공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로 달려드는 건지, 도망치는 건지 모를 모양새로 꽃 뒤에 자신의 모습을 숨겨봅니다.

우리 모두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가장 강한 존재도, 가장 약한 존재도 모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모두 자신의 약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러한 공포의 보편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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