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예술가들의 모임, 2기

 

2018년,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을 성황리에 마치고 나서

 

전보다 성숙해진 이들이 다시 뭉쳤다.

 

지금부터 '우리들의 생각'을 주제로 한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 두번째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일시 : 2019년 8월 9일(금)-10일(토) 

 

주제 : '우리들의 생각'

 

장소 : 홍대 루프탑 720

 

참여 작가 : 이찬규, 영관, 박예슬, 김필주, 홍세빈, 안승빈

 

입장료 : 3000원, 입장료+음료 5000원


장미하나_홍세빈

작품명 : 장미 하나

 

작품 설명 : "장미는 시들수록 색이 짙어진다."

 

마른 장미는 살아있을 생화 시절보다 더 두텁고 진한 냄새를 풍기는 듯 한다.

 

우리의 인생도 장미와 같다.

 

장미는 시들고 마르면 그저 쓸모없이 버려지지 않는다.

 

더 짙은 향기, 더 진하고 예쁜 색을 뿜는다.

 

당신의 인생도 이와 같다. 시들수록, 마를수록 더 진하고 예뻐질테고 더 매력적인 향기를 뿜을 것이다.

 

당신의 삶은 결코 보잘 것 없지 않다. 단지 이 장미처럼 점점 짙어지고 아름다워지고 있을 것이다.

 


식은 커피, 당신의 조각들_김필주

 

작품명 : 식은 커피

 

작품 설명 : "마냥 뜨거울 수는 없다."

 

내 인생 늘 뜨겁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마냥 뜨거울 수는 없는데 말이죠.

 

그런 저의 모습이 꼭 식은 커피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식었다고 해서 커피의 향과 맛이 변하지 않듯, 내가 잠시 힘들어 쉬고 있다고 해서 제가 아닌 것은 아니니까요.

 

다시 힘을 내서 언제든 뜨겁게 만들 수 있잖아요 우리.

 

그러니 뜨겁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품명 : 당신의 조각들

 

작품 설명 : 당신을 이루는 조각들은 무엇인가요?

 

저를 이루는 조각들은 ‘흔적’입니다.

 

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 나를 버티게 해준 사람들의 흔적으로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과 흔적을 통해 ‘나’라는 그림을 만들어준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이루는 조각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 두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우리들의 생각'이다.

 

위 작가들의 설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마음 따뜻해지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전시회이다.

 

청춘. 가장 뜨겁지만 사실 가장 여리고 약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곳보다 냉정하고, 악독한 사회에 갓 던져진 우리들에게 

 

따듯한 손이 되어줄 수 있는 전시회다.

 

2기 전시회를 살펴보면서 성장의 위대함을 느꼈다.

 

1기는 미생의 느낌이 강해 덜핀 씨앗의 솔직함을 느꼈다면

 

2기는 막 이파리가 나와 세찬 바람을 맞으며 성장하는 단단함을 느꼈다.

 

작가들과 이 전시회의 추후 행보가 기대된다.


 

루프탑 720 : 서울 마포구 홍익로3길 36

 

 

 

현대 미술을 잘 이해하는 편은 아니다.

 

애매하게 그려진 단순한 선에 큰 의미부여를 하는 것에 대하여

 

'그들만의 문화'라고 생각했다.

 

바로 여기 미술에 대한 편견을 산산조각 내버린

 

발칙한 젊은 예술가들이 있다.

 

 

미술에 대한 접근은 상류층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 것이라고 이들은 말한다.

 

지금부터 젊고 미약한, 그러나 창대한 작은 예술가들을 소개하겠다.

 


길러리 전시회<작은 예술가들의 모임>. 2018.06.23. 연남동

 

제 1회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 전시회.

 

<길가에 핀 꽃들>

 

일시 : 2018년 6월 23일(토)

 

주제 : 길가에 핀 꽃들

 

참여작가 : 이찬규, 영관, 전병선

 

모든 꽃은 필히 만개한다.
그러나 그 시기는 모두 다르다

"꽃은 현시대를 헤쳐나가는 우리들을 나타낸다."


전체적인 작품 레이아웃

 

전시 장소는 연남동의 길거리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로 나오던 갤러리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그것들보다 훨씬 친숙하다.

 

길가에 핀 꽃처럼 흔히 볼 수 있고,

 

우리네 삶 한가운데에 있는 대표적 장소인 골목을 전시 장소로 활용하며

 

강한 이미지를 남긴다.

 

영관 작

꽃은 다시 필날이 있지만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다.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말게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네

 

 

 

전시 주제가 그렇듯이 대부분 작품이 꽃을 표현하고 있다.

 

다른 무게있는 전시회들처럼

 

번듯한 실내 갤러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참여작가들이 미술계에서 이름 날리는 작가들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서 이 전시회가 빛날 수 있었다.

 

전시주제와 가장 잘맞는 아직 꽃피지 못한 미생들의 작품과

 

우리 삶의 한 토막인 골목길과의 예상치 못한 만남.

 

이 주제를 가장 잘 와닿게 표현할 수 있었던, 재치있고 발칙한 도전이다.


전시회를 직접 기획한 이찬규씨는 이렇게 말한다.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에서 '작다'는 사전적으로 부족하다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는 부족해서 채워질 수 있다는 성장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부족하고 소박한 전시회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노력들이 모이면,

점차 꽃이 피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도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였겠지만, 그래도 시도하고 이를 실제로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멋지고 주제에 충실한 작품들과 아름다운 골목의 만남.

 

지금까지 제 1회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 리뷰였다.

 

 

 

 

 

 

 

 

드디어! 사전예약한 애플워치6가 도착했다.


 

 

 

비닐이 한겹 덮혀있는데 가을이라 정전기가 일어났는지

 

먼지가 많이 달라붙어있다;;

 

색상은 알루미늄 실버이고

 

크기는 44MM이다.

 

SE가 아니라 6를 선택한 이유는

 

애플워치도 어찌됐든 나에겐 시계의 일종으로 인식됐는데

 

결정적으로 AOD(Allways on display) 기능이 SE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시계라면 항상 시계 화면이 떠있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능에 별 관심이 없거나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경제적인 SE를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애플의 포장은 타 브랜드가 무조건 배워가야 하는 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매우 단단하고, 쉽게 개봉되며

 

언박싱 할 때 손에 느껴지는 감성품질은

 

다른 브랜드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에는 충전 잭은 들어있지만

 

충전 어댑터는 들어있지 않다.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서라고 애플은 설명한다.

 

물론 어댑터가 거의 모든 사람에게 공급되어 있긴 하지만

 

50만원이 넘는 제품에 어댑터 하나 넣어주지 않았다는 것에

 

실망스러운 기분은 감출 수 없다.

 


 

 

 

개봉하면 이렇게 본 제품엔 하드한 종이로 감싸져있고

 

그 옆엔 마그네틱 충전 어댑터가 들어있다.

 

위에 보면 설명서에 충전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포장이 매우 견고하다.

 

오른쪽에 툭 튀어나온 바퀴가 애플워치 시리즈에

 

공통으로 적용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저것은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메뉴로 나가는 홈버튼의 역할을 한다.


 

 

 

최신 버전인 IOS 14.0.1 버전을 설치하면

 

아이폰 화면에 Apple Watch라는 기본 앱이 깔리게 되는데

 

처음 휴대폰과 시계를 페어링 할 때 그 앱으로 진행하게 된다.

 

페어링 하는건 블루투스 연결하는 것 만큼이나 쉽게 진행되니

 

화면에 나오는대로 따라만하면 된다.


 

 

 

구매에 앞서 애플워치의 크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남자지만 손목이 얇은 편이라 

 

44MM를 착용했을 때 너무 크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40MM와 44MM의 가격차이가 약 4만원 정도 나기도 했고

 

40MM로 거의 마음을 굳혔었다.

 

그러나 실제 매장에 갈 기회가 생겨 둘 다 실제 착용을 해보니

 

44MM가 화면이 더 널찍하기도 했고

 

그렇게 커보이지 않아서 44MM로 결정했다.

 

44MM 실버, 실버 밀레니즈루프 실제 착샷

 

 

나보다 손목이 더 얇은 여성분들이나 많이 마른 분들은

 

40MM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역시 실제로 차보고 결정하는게 가장 좋다.

 

애플워치6나 SE의 크기는 전작인 애플워치5와 같으니 가서 착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링크브레이슬릿(실버)
새들 브라운 가죽 링크
실버 밀레니즈 루프

 

 

추천하는 스트랩은 총 3가지인데

 

실버 밀레니즈 루프, 실버 링크 브레이슬릿, 브라운 가죽 링크다.

 

세개 다 굉장히 무난하고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린다.

 

애플 공홈에서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편이고

 

각 종 리뷰에서 공홈에서 파는 것과

 

시중에서 저렴하게 파는 것과 품질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하니..

 

구매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길ㅎㅎ

 


아직까지는 너무 예쁘고 편리하지만

 

오래 사용했을 때 후기는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평가는 신중하게.

 

다음에는 긴 호흡으로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할 것이다.

 

 

 

 

오늘 리뷰할 노래, 동시에 추천드릴 노래는 새소년의 난춘이라는 노래다.


새소년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바로 이것 때문일텐데

 

 

 

 

1980년대에 유행했던 새소년이라는 잡지다.

 

실제로 밴드명은 보컬 황소윤이 인사동을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80년대 인기 소년지였던 '새소년'을 발견해 감명 받아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새롭다는 뜻의 '새'일 수도 있고, 날아가는 '새'일 수도 있는 중의적인 의미의 '새'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룹 새소년

 

 

구성원 : 박현진(베이스), 황소윤(보컬, 기타), 유수(드럼)

 

소속사는 붕가붕가레코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다.

 

"지금 우리 앞의 가장 새로운 물결"

소속사에서 그들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문장이다.

 

대표곡인 난춘(亂春)을 들어본다면, 바로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난춘(亂春).

 

어지러울 난에 봄 춘 자를 조합했다.

 

난춘이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따듯한 봄이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노래인 듯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어지러운 봄이라는 뜻이다.

 

노랫말도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는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조금 어두우며 복잡한 감정에 가깝다.

 

 

난춘(亂春)

 

                                                    새소년

 

그대 나의 작은 심장에 귀 기울일 때에

 

입을 꼭 맞추어 내 숨을 가져가도 돼요

 

저무는 아침에 속삭이는 꿈

 

영롱한 달빛에 괴롭히는 꿈

 

네 눈을 닮은 사랑 그 안에 지는 계절

 

파도보다 더 거칠게 내리치는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내가 너의 작은 심장에 귀 기울일 때에

 

입을 꼭 맞추어 어제에 도착했습니다.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 노래가 어떤 뜻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총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I. 바닷가를 거닐면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젊은 여성

 

II. 스포츠댄스를 열심히 추고 있는 중년의 여성

 

III. 어두운 방에서 쓸쓸히 괴로워 하는 여성

 

 

 

 

 

뮤직비디오의 첫 시작은 바다에서 여성이 묵직한 돌을 아기를 안듯이 들고 있다.

 

이때 노래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괴로워하던 3명의 주인공이 행복으로 나아간다.

 

첫번째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던 주인공은 스스로 수영을 해서 나아가고

 

두번째 스포츠댄스를 힘겹게 추던 여인은 눈을 가리자 춤 실력이 화려해진다.

 

세번째 어두운 방 안에서 슬퍼하던 주인공은 누군가와 포옹을 하며 위로를 받는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에는 

 

보컬 황소윤이 돌덩이를 안고 있다.

 

시작과 끝 모두 돌덩이가 등장한다.

 

난춘과 돌덩이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차근차근 살펴보자.

 

"그대 나의 작은 심장에 귀 기울일 때에

 

입을 꼭 맞추어 내 숨을 가져가도 돼요"

 

 

이 노래의 첫 가사인데 당신은 무엇이 생각나는가.

 

 

 

 

바로 심폐소생술의 단계와 꼭 닮아있다.

 

심장에 귀를 대어 의식을 확인하고,

 

입을 맞춰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

 

즉, 이 노래는 시작부터 죽음의 끝자락과 마주한다.

 

 

 

"저무는 아침에 속삭이는 꿈

 

영롱한 달빛에 괴롭히는 꿈

 

네 눈을 닮은 사랑 그 안에 지는 계절

 

파도보다 더 거칠게 내리치는"

 

 

아침은 소생과 시작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가사에선 '저무는 아침'이라고 표현한다.

 

영롱한 달빛과 괴롭히는 꿈의 대비,

 

네 눈을 닮은 사랑안에 져버리는 계절의 대비가 연속으로 나온다.

 

아름다운 것 안에 모진 것의 공존.

 

반복되는 하루와 계절의 반복 속에서 파도의 계속되는 방해

 

주인공은 이 파도와 지겨운 반복 속에 무의미한 하루를 살아간다.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창틀이 세서 바람이 계속 들어와도

 

당신은 추워지지 말아야한다.

 

이리와서 나를 안아

 

지겨운 오늘을 버티고 내일로 가자라고 해석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추던 여인이

 

눈을 가리니까 실력이 늘었듯

 

바깥에서 부는 바람(외부의 시선 또는 관심)에 신경을 끄자고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돌덩이는 무엇을 상징할까.

 

자신을 짓누르는 슬픔과 아픔.

 

외부에서 부는 바람과 고통이라는 측면에서 궤는 같지만

 

바람은 외부에서

 

돌덩이는 내부를 의미한다.

 

즉, 나 자신 안에 있는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라고 보아야 맞을 것 같다.

 

또, 이 돌덩이를 뮤직비디오의 시작과 끝에 동시에 배치하고

 

이를 소중히 안고 바다에 들어가는 걸로 보아

 

던져버리고 떨쳐버릴 수 없는 것.

 

끝까지 함께 안고 가야하는 것이라고 새소년은 표현한 것 같다.

 


 

난춘 콘셉트 사진

 

 

처음에 물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지 않는다.

 

어두운 표정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첫번째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고있는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대충 다들 짐작이 가능 할 것이다.

 

위 사진은 난춘의 콘셉트 사진이다.

 

흰색 수의 같아 보이기도 하고, 상복같아 보이기도 한다.

 

슬픈 것은 이 노래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송곡의 의미가 매우 짙다.

 

죽은 영혼을 위로하는 노랫말이라고 보인다.

실제로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황소윤은

사랑하는 사람이 내 품 안에서 죽어간다면

무슨 느낌일까라는 질문을 모티브로 작사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노랫말로 가장 안타깝고 슬픈 죽음을 노래하는 이 노래.

 

본인을 괴롭히는 아픔을 찾아내서 없애버리자가 아닌

 

같이 견디고 내일을 바라보자는 의미가 다이다.

 

무섭도록 현실적이기도 하다.

 

현실이 괴롭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내일이 온다는 사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일깨워 주는 노래.

 

묘한 가사와 묘한 의미.

 

지금까지 새소년의 '난춘'이었다.

 

youtu.be/KsznX5j2oQ0

 

월평동에 위치한 드르쿰다 from 제주

 

드르쿰다 from 제주

 

서구 계룡로314번길 8  

 

네이버 지도

home?entry=pll

map.naver.com

 

드르쿰다 : 넓은 들판을 품다. (제주도 방언)

 

오늘은 월평동에 위치한 드르쿰다 from 제주 카페에 다녀왔다.

 

주차장 완비 : 좁은 골목길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주차장이 보인다.

좁은 골목길 안에 있어서 언뜻 보면 주차장이 없어보이지만, 가보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들어가기 전에 넓은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꽤 가격대가 사악하니

 

카페 주차장이 다 차지 않았으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무에 조명이 세세하게 달려있는 모습

밤에 방문했는데, 야경이 정말 예뻤다. 

 

나무에 조명을 촘촘히 달아놔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으로 절대 담길 수 없다.

 

이 카페는 이 야경 하나로 충분히 가볼만한 메리트가 있다.

 

카페 내부1
카페 내부2

 

내부에도 수많은 조명이 있었는데, 이 또한 아까 이야기했던 높은 나무들에 달린 조명들과 잘 어우러졌다.

 

야외 테이블도 꽤 많아서 지금처럼 선선한 가을에 참 잘 어울린다.

 

동백나무
감귤

제주 상징인 모형 감귤, 동백꽃을 외부에 배치해놨는데,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새로웠다.

 

조명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위의 사진처럼 각 조명들이 나무들과 꽃에 거의 다 달려있었는데,

 

밤에는 특히 조명이 가진 힘이 더더욱 강해진다.

 

입구

 

피자와 햄버거도 파는 모양이다.

 

요즘 제주 이미지 마케팅이 유행이라, 제주를 테마로 한 주류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밤에는 카페 뿐 아니라 펍 느낌도 즐길 수 있게끔 잘 만들어놨다.

 

카페 내부 1
카페 내부2

내부도 깔끔하고 널찍했지만, 이 카페는 야외에 매력이 있으니

 

밖으로 나가서 즐기는 걸 추천한다.

 

야외
아메리카노, 돌코롬커피, 티라미수

음료 맛은 평범했다.

 

내 미각이 어떤 원두를 쓰고 로스팅에 어떤 고급기술이 들어가있는지 판별할만큼 

 

예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예쁜 배경, 그리고 잔잔한 음악이 있으면 , 그깟 맛따위 얼마든지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대는 꽤 비싼 편이다.

 

아메리카노 5,000 , 돌코롬커피 5,500


카페 이름처럼 제주도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냐고 묻는다면 

 

조금 애매한 느낌이다.

 

물론 동백꽃과 감귤 모형을 곳곳에 잘 배치하긴 했지만

 

처음 내 시선을 뺴앗아간 것은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조명이였기 때문이다.

 

진정한 제주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고복저수지의 제주도화를 추천한다.

 


 

재방문 의사 100%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떠한가?

나는 좋지 않았다.

짝퉁, 싸지만 성능이 좋지 않은 것들을 만드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박혀있다.

편견을 버리고 통쾌한 반전드라마를 쓴 샤오미를 살펴보자!


미밴드2의 사진. 지금은 5까지 나왔다.

먼저 미밴드4의 스펙부터 알아보자.

 

  • 0.95인치, 120X240 RGB, 24bit 컬러, 온셀 듀얼닷 터치스크린
  • 2.5D 강화유리+AF 코팅 적용
  • 전작인 미밴드3보다 약 40% 커진 화면
  • 6축 센서 탑재로 수영 인식 가능
  • 방수등급 5ATM(50M까지 방수 가능)
  • 수면체크, 심박수 측정, 운동기능, 메세지확인, 앱 알림 확인 등
  • 배터리 약 2주간 사용가능

스마트밴드 즉 웨어러블 기기의 용도는 주로 피트니스와 기본적인 시계+알림 기능일 것이다.

샤오미 미밴드4는 처음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아 웨어러블기기가 이런 용도로 쓰이는거구나."

 

할 수 있을만큼 기본적인 기능이 다 들어있다.

 

약 6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카카오톡 알림 기능

사실상 카카오톡 알림기능이 가장 많이 쓰고 제일 편한 기능이다. 

 

미밴드 구입 초창기에는 운동도 많이 다니고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운동보다는 시계 겸 알림 기능으로 쓰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림기능+수면시간체크 기능으로 충분히 제값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 가격이 불과 27,900\ 이기 때문이다.

 

샤오미 미밴드4 기본 스트랩

더군다나 처음에 주는 기본 스트랩도 운동하기에 아주 편한 실리콘인데, 무게도 무겁지 않다.

 

이 정도면 정말 혜자라고 볼 수 있다. ★

 

mifit 기본 어플로 체크하는 수면시간

사실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내 수면시간을 무언가 체크해주고 있다는 심리적 편안함을 준다.

 

수면 품질이 좋다고 나오면 괜시리 건강하게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mifit앱으로 측정하는 운동시간

걸음 수 트래킹도 해주는데, 걸은 거리와 시간까지 꽤 정확히 나와서 좋은 기능이다. 

 

움직인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 소모한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다이어터들에게 좋은 기능인 듯 하다.

 

*사진에 나온 미밴드는 실버스트랩을 장착한 사진이다. 기본 스트랩 중에 실버스트랩은 따로 없어서 구입해야한다.


 좋은 점을 실컷 나열했으니 이제 좀 아쉬운 점을 살펴보자.

 

  • 손목을 들었을 때, 빠릿하게 반응하지 않음.

손목을 들어 시계를 확인하려하면 시계화면이 자동으로 반응하지 않을 때가 종종있다.

 

  • 해상도

아무래도 해상도는 애플이나 삼성 제품처럼 선명하진 않다.

 

  • 이미지..?

극한의 가성비로 유명한 미밴드이다 보니 극한의 가성비충으로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총평 : 미밴드가 아쉽거든 고개를 들어 가격을 보라!

 

-3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웨어러블기기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미밴드가 하이엔드급 성능을 내리라고는 예상한 사람도 없고, 기대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웨어러블기기의 엔트리레벨이라고 생각하고 추후 고가의 기기를 구매하기 전 테스트용으로 구매해도 괜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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