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박찬준 

 

  • Mail    pcj0568@naver.com
  • Instagram   @cjmsho
  • Tel     010-5131-0199

 

 

2019 대전 보문고등학교 졸업

2023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예정)

 

단체전 및 수상

2020 《금강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특선, 고마미술관, 공주

2020 《한국미술진흥회 특별단체전》, 특선, 온라인

2021 《국제현대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특선, 홍익대학교, 서울

2021 《아시아프》 선정 아티스트, 홍익대학교, 서울

2021 mlm프로젝트 《愛》, 갤러리카페 이피스, 대전

2022 《2022 주목할 아티스트 100인》 선정, 아트컨티뉴, 서울

2022 미술교육과 동아리 단체전 《TAB》, 목원대학교 산하협력단 센터, 대전

 

개인전

2022 1회 개인전 《back in black》, 향유갤러리, 전주

 

 


 

작가 박찬준의 작업노트 중에서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의사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그를 신이라 불러야 하는가

 

 

 

 

[에피쿠로스의 신의역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원인모를 이유로 가위눌림과 악몽을 자주 꾸었다. 그리고 악몽에 나온 괴물을 주로 그리곤 하였다. 파워레인저 같은 아동용 방송을 보더라도 주인공이 아닌 악당들을 동정하였으며 악당을 응원하였다. 그로 인해 마음속에는 항상 악당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악일텐데 왜 악당만 항상 패배하는지 그리고 미움받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청소년기를 거치며 악함이라는 개념에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럴수록 더욱 많은 의문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령 악은 어디에서 왔는가? 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째서 일부 악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가? 이후 악의 문제, 신의 역설, 성악설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낙원><파우스트> 같은 서사시나 사드 후작의 소설, <베르세르크> 같이 어두우면서도 선악에 대하여 이야기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이윽고 나의 의문들은 해소가 되었지만 그러한 답변들이 단절되어진 채로 명료한 답안을 도출해주지는 못하였다. 아직 해소되지 못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찾아보고 인간의 구원과 운명론적 서사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내 작품의 주된 흐름이다. 그렇기에 지금껏 접해온 이론이나 책들의 내용에 내 견해를 덧붙여 매끄럽게 다듬은 나만의 세계관을 확립하여 그리거나 악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그림을 화폭에 담아낸다.

 

나의 그림들은 어느 미술사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특정 지을 수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세필을 사용하여 먹선만으로 세밀한 형태와 명암을 드러내는 방식이기에 일본만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그림체나 연출이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이질적이면서도 특이한 연출을 보여준다. 기존 미술품들이 주로 관객에게 아름답거나 미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불쾌한 기분이 들도록 유혈, 성적, 민감한 주제를 거리낌 없이 그리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의 잔혹성들 잘 보여주고 불쾌감이 드는 장소인 도축장에서 얻은 가축의 혈액과 먹을 주재료로 삼아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Artist  이종진

 

 

2016 부산 신정고등학교 졸업

2023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예정)

 

단체전

2021 2nd 미래예술제 : 한국 청년작가의 독립 ([메타버스 전시(온라인)])

2022 미술교육과 동아리 단체전 : TAB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센터)

 

수상

2017 전국 대학 미술 공모전 특선

 

 


 

작가 이종진의 작업노트 중에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이미지를 마주한다. 이미 우리 삶의 기저에 깔린 이미지는 실재하는 세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사물을 이미지로 옮겨내기 시작한다. 그 이미지는 다시 사물을 규정한다. 그렇게 실제 사물의 복제본이었던 이미지는 그 자체로써 본질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미지는 실제 세계를 추월한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는 수요가 있는 공급을 하는 대신에 공급하는 물건에 대한 욕망을 자극한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이미지다. 소비자는 이 과정에서 물건보다 이미지를 욕망하게 된다. 그렇게 점점 이미지는 실제 세계를 추월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이미지에 대한 평가는 아주 중요해진다.

 

나 역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이미지와 아주 밀접한 성장 과정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 기억이 시각적 감각에 치중되어 있다. 예전의 기억을 곱씹어보자면 사건이 이야기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 부분부분 파편적인 장면들로 떠오른다. 때때로 그 기억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실제 일어났던 사건과는 다른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나는 역사책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관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억의 파편들이 모여 나의 성격과 인격, 개성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이미지는 그 가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현대인의 인식구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같은 상황과 내용이라도 이미지의 유무와 형태에 따라 그것에 대한 판단이 좌지우지된다. 여기서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지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하나의 언어로 보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사건들을 목도하며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시각언어를 특유의 조형감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업 속에서 가상의 공간이나 실재 공간, 다양한 인물의 병치가 이뤄지며 주로 하나의 장면을 구상한다. 주로 사회적 사건 또는 일상적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으며, 이미지의 재생산을 통해 일어나는 변형으로 그 자체의 언어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이미지가 그 자체의 언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비로소 파편화된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시명 : 왈패전 ( 曰牌展 )
  • 참여작가 : 이종진, 박찬준, 김동하 
  • 전시일자 : 2022년 11월 14일 ~ 2022년 11월 27일 
  • 전시장소 : 갤러리모리 (대전 대덕구 한남로 70 60동 102호)

별건 없고 그냥.  그냥 우리 이야기가 그렇다.

같지도 않은 것들이 몰려다닌다. 몰려다니며 같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지껄인다.

그래도 우리 이야기에 이름 하나 붙이는 게 어떻겠냐며

별나고 어수선한 것들이 우르르 모여있는 꼴이-

왈패. 왈패가 좋겠다.


 

Artist  원미진 WON MI - JIN (이브리아 ebbria)

 

 

Tel. 010-9917-7821

E-mail.  mijin7821@naver.com

Instagram.  @ebbria7821

 

 

 

 

백석예술대학교 응용미술과(시각)졸업

 

국제문화예술아카데미 그룹전 및 창작작품상 수상

 

미술심리치료사 1급 자격증

 


 

 

작가의 말

 

" 저의 그림 작품들의 큰 주제는 나와 너 & 우리들의 항해입니다.

제게 있어 그림 작업은 과거, 현재, 미래로 계속해서 인생길을 항해 할 수 있도록 돕는 위로자 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저의 작고 작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보았습니다.

살아줘서 고마워/ 행복했던 순간/ 버킷리스트 등의시리즈 작업들과 영화와 드라마를 오마주하거나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작업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참았던 숨 한번 시원하게 내뱉는 듯한 힐링의 마음을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희노애락 (joy,anger,sorrow,excitement)> Mixed media on paper, 74.5&times;59.3cm, 2022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겪게 되는 '희노애락'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저는 힘든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저의 희노애락(마음+감정+정서)을

건강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잘 모른 채로 살아왔습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는 수고를 하며 사는 것이 바로 인간의 정해진 몫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스스로 노력해 행복을 찾으려고 해도 인생의 희노애락은 매순간 마다 존재합니다.

그러다 '희노애락'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고

저 스스로가 이 작업을 통해 가장 공감받고 위로받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공간과 시간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으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멜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습니다'

 

희노애락이 늘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저는 그동안 깊은 무력감과 짓눌림에서 자유로워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제가 경험한 자유를 보는 이들도 경험하고 누리길 소망해봅니다.

이 그림이 당신과 함께 울고 웃는 위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와 너 & 우리들의 항해 연작 (me,you & our sail series) - <폭풍 속에서>,&nbsp; &nbsp;Mixed media on wood, 32&times;25.1cm, 2022
나와 너 & 우리들의 항해 연작 (me,you & our sail series) - <나의 위로자>,&nbsp; Mixed media on paper, 52&times;37cm, 2022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찾아오는 고난과 역경 사이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와 방향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그 수고들을 잘 견디려면 우리 모두에겐 '나의 위로자'가 필요합니다.

저의 위로자는 그림, 문학, 자연, 신앙, 사색 그리고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주려고 애썼던 그 한 사람과 그 한 영혼들이 나의 위로자 이였습니다.

그림은 제게 있어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인생을 항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위로자입니다.

당신의 위로자는 누구인가요?

저의 그림들이 당신에게 각자의 '위로자'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림 감상시 퍼즐같은 배경에서 한글, 영문 글자들과 기호 등을

찾아보시는 즐거움이 숨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와 너 & 우리들의 항해 연작 (me,you & our sail series) - <항해자 NO.1>, Mixed media on canvas, 45.5&times;37.9cm,2022

우리는 인생이란 거친 파도 위에서 각자의 삶을 항해하는 항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험난한 길을 오롯이 혼자서 걸어가야 할 때는 무섭고 두렵습니다.

과거 그리고 현재, 미래에도 인생의 거친 파도 위에서 항해해야만 하는

나와 당신, 우리들의 항해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나와 너 & 우리들의 항해 연작 (me,you & our sail series) - <항해자 NO.2>

있는 모습 그대로, 생명 그 존재 자체로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한 사람"이라고 한 인격체로 말씀해 주신 것은

지금까지도 저에겐 인생의 항해를 포기하지 않는 데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와 쉼>,&nbsp; Mixed media on paper. 66&times;51cm, 2022

밤하늘에 떠 있는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의 수많은 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일상의 수고와 노고를 빛나는 별들이 알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휴식타임>, Mixed media on paper, 48&times;33.6cm, 2022
<&ldquo;say something!..&rdquo; (뭐라고 말 좀 해봐요!..)>,&nbsp; Mixed media on canvas, 34.8&times;27.3cm, 2022
<라붐 (LaBoum)>,&nbsp; Mixed media on canvas, 34.8&times;27.3cm, 2022
<로마의 휴일>, Mixed media on canvas, 34.8&times;21.2cm, 2022
<레옹(LEON)>,&nbsp; Mixed media on canvas, 45.5&times;37.9cm, 2022
<희,애,락 (joy, sorrow, excitement)> (3ps), Mixed media on canvas, 25.8&times;16.0cm(1ps), 2022

희노애락 이라는 단어에서 "(joy)", "(sorrow)", "(excitement)"을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Pleasures, Warm, Alive, Relaxed 등과 같은 단어들인 안정감을 의미하며

""Pain, Sadness, Anger, Hurts, Darkness 등의 의미와

""Hopefull, Ecstatic, Courag 등의 의미도 담겨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희노애락 중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요?

 

<행복했던 순간>,&nbsp; Mixed media on canvas, 66&times;50cm, 2022

행복한 기억보다 불행했던 기억들이 더 많은 삶을 살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수많은 순간 들 속에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순간이 존재합니다.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들도 떠올리며 즐거움과 감사함을 되찾길 소망해봅니다.

여러분의 행복했던 순간들은 언제인가요?

 

 

<항해자 NO.3 (부제-살아줘서 고마워)>, Mixed media on canvas, 34.8x24.2cm, 2022

Artist  임주언

 

Instagram @lmjueon

 



2021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2022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수료 중

 


개인전
2021 Image Grid, 서우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2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옥션, 케이옥션 전시장, 서울
2022 아시아프&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1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안녕 인사동, 서울
2021 100_0 fair, 백영 갤러리, 서울
2021 offon, 백영 갤러리, 서울
2020 고요하고 요란한, 온라인 전시
레지던시
2022 아트 스텔라 김포

 


 

 

"손으로 만질 수 없는 픽셀 사이를 끝없이 어슬렁거린다. 미디어의 빠른 호흡과 편집, 조작, 배포 과정은 인간의 사유방식을 재구성했다.

단편적인 부분만을 기억하는 것, 빠르게 스킵하려는 것, 쉽게 정리된 줄거리만을 포착하는 것 등이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이것은 뒤죽박죽, 탈맥락, 흐릿함으로 형용되는데,

많은 경우 미디어의 이미지들은 어떤 목적이나 필요성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로 알고리즘 세계를 표류한다.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단속적인 파노라마를 증식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출처가 불분명한 이미지는 일상의 모습과 닮은 듯 보이지만 오버스럽고 우스꽝스럽다.

의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찰나의 순간, 정갈한 질서 속에서 발견되는 한 뜻의 흐트러짐은 매력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그림과 영상에서 이미지는 여러 개의 작은 화면으로 분산되어 나타나기도, 혹은 하나의 큰 화면에서 만나 새로운 서사를 만들기도 한다.

이미지를 포착하는 시선은 하나의 대상이나 상황에 고착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일관성이 결여된 듯 보이지만 이미지는 결국 하나의 긴 파노라마에서 끊어지고 이어지길 반복한 결과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비물질로 표류하고 있던 이미지는 현실과 비현실의 색채, 뭉그러지고 늘어난 형태의 조화로 화면에 안착한다.

무리 수적으로 나열된 이미지들은 서로의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 "

 

 


 

 

 

<Game Set> series, Digital print on flim, 42.0x59.4cm, 2022
<Game Set> series, Digital print on flim, 42.0x59.4cm, 2022
<Game Set> series, Digital print on flim, 42.0x59.4cm, 2022
<Game Set> series, Digital print on flim, 42.0x59.4cm, 2022
<Game Set> series, Digital print on flim, 42.0x59.4cm, 2022

 

<Game Set> (2022) 시리즈는 작가가 설계한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가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레벨의 모습이다.

게임을 제작할 때 플레이하게 되는 공간을 만드는 레벨 디자인은 게임 몰입도를 결정한다.

레벨 안의 무수히 많은 조명들과 표식 이미지 등은 플레이어가 향할 곳을

은근하게 암시하며, 게임의 완성도와 흥미를 높인다.

작가는 역설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모두 제거하여 레벨을 구성하고,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형식으로 설계해 플레이어를 극한의 가상세계로 끌어들인다.

이를 통해 현실세계의 모방으로서의 가상세계가 아닌 온전한 가상세계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궁극적으로 작가는 매스미디어, 게임, 가상현실 그리고 세 가지 키워드를 연결하는

시각언어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면서 다양한 매체로 이를 정리해 나가는 시도를 한다.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 4min 58sec, video installation, 2022

 

<Gongginori>(2022)는 게임 튜토리얼을 영상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게임 종목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공기다. 

작가는 짧은 게임 소개와 게임 방법, 게임 오버 이슈 등을 텍스트로 설명하면서도,

이미지를 통해 시공간의 연속성을 배제하고 있다.

시공간의 흐름을 벗어난 영상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형식과 같다.

디지털 형식들이 인간의 의도와 무관하게 무의식 영역에까지 침투한 것은

특정 행위를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그리고 영상에서는 AI 캐릭터들이 반복적으로 하나의 춤을 추는 행위로 이를 대신한다.

한편, 오래전부터 해오던 놀이를 새로운 이미지로 제시함으로써 시각언어의 역할을 고찰한다.

매스미디어와 함께 게임은 작가에게 주요 키워드다. 

현실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들, 가령 면허가 없는 아이들이 운전을 하고, 총으로 사람을 쏴 죽이는 것이 

게임에서는 가능하며 플레이어도 이를 수용한다.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면대면(face-toface)에서 화면 대화면(screen-to-screen)으로 게임의 방식 또한 변화했다. 

상대와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원격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거나,

AI와 겨룸으로써 역할 극적 놀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게임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플레이어는 가상세계의 규칙을 따르는 한편, 게임은 의도적으로 행동반경과 시간을 제약하고 환경을 어렵지만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한다.

Artist  임재현

 


 

 


 

 

<검은 책상>, pastel on canvas, 40.9x31.8cm, 2022

 

<꽃구름>, pastel & oil on canvas, 60.6x72.7cm, 2022

 

<들여다 본 일상>, oil pastel & oil on canvas, 130x97cm, 2022

 

<천천히 바라보아야 느낄 수 있는 것>, pastel on canvas, 22x22cm, 2022

 

<초록그늘>, pastel on canvas, 22x22cm, 2022

 

Artist  오경미

 

"말은 서툴어 사진으로 표현합니다."

 

 

Instagram  @5.km_photo

 


 

 

오경미의 작가노트

 

 

"괴팍하고 개성 있는 그들의 상징, 혹은 그 시절로 돌아가길 바라는 이들을 위한 이정표.

 

깃발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언가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작품 또한 물결처럼 흐르고 휘둘릴 수 있는 깃발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형태는 다른 독특한 괴짜와 같은 상징 혹은, 어렸을 때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분위기를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 이전의 날 것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이정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제 작품또한 다양하게 해석해주시길 바랍니다."

 

 


 

 

<괴짜를 위한 깃발>, digital printing on canvas, 30x20cm, 2022
<괴짜를 위한 깃발>, digital printing on Rayon, 110x297cm, 2022

 

IAMARINATEN
TEN MARINA (정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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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www.instagram.com/iamarinaten

 

 

 

-When I Was Young 단체전, 숩쏙, 대전, 2022.10.22~11.06

-1s Opening Exhibition, Bardot Art Center, Seoul, 2022.09.29-10.03

-Woori Festival [Tradition Coréenne] Salle Jean Mermoz, Toulouse France, 2022.09.24-25

-JOY Collection 전시, Seoul, 2022.09.14-30

-Adler x Focus Art Fair, France 2022.09.01-04

-Window Collection 전시, Seoul, 2022.08.17-31

-Forest Collection 전시, Seoul, 2022.08.03-16

-OOTD, 개인전, 서면미술관 2022.08.01-2022.11.06

-CCC (Creators Community Club), Seoul, 2022.07.28-08.27

-Artist N Exhibition, 부천시청 갤러리, 2022.07.29-08.03

-Flower Power Exhibition, 옛날 우리 돌 박물관, Seoul, 2022.06.25-07.25

-NFTopia Friends Exhibition, Seoul (2022)

-PROJECT &, USA (2021)

-Kontur Exhibition, Russia, 2021.03.08-21

-2021 MERCEDES BENZ FASHION WEEK, Moscow, 2021.04.20-24

-Chef Museum Illustration  Prize and Exhibition, Busan (2020)

-2020 Global Talent Digital, Moscow (2020)

-2020 X-mas Festival,COEX, Seoul 2020.12.17-31

-Artsy Asti Illustration Prize and Exhibition, Asti Hotel, Busan (2018)

-Tamara Lempicka Illustration Exhibition, SAC, Seoul, Korea (2017) 

-"Un-official" Exhibition, Samwon Paper Gallery, Seoul, Korea (2016)

-26th Gakum Exhibition, Seoul, Korea (2016)

-Arts of Fashion Show, Miami, USA (2007)

-FUBU Creative Festival, Korea (2007)

 

 


작가의 말 

 

It was always 첫사랑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애틋하고  순수하며 솔직한 이야기는 추억의 첫사랑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세월의 흔적처럼 그때의 추억은 왠지 마음에 평생 남게 됩니다.
이번 전시의 메인 주제인 "WHEN I WAS YOUNG"
고민하다가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바로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보단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해 봤습니다. 

첫사랑이란, 인생에서  무언가에게 처음으로 설레고 애틋한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
아기가 처음으로 태어나서 엄마를 보는 순간..
아기 때 처음으로 받은 애착 곰돌이 인형..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
처음으로 타본 자전거..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모든 새로운 경험들이 다 첫사랑 아닐까요?

20대쯤 해외를 알게 돼 떠난 수많은 배낭여행들, 대학시절 처음으로 어른스럽게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 수많은 도전과 수상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30대 이야기들,

모든 시대마다 처음으로 느낀 감정, 경험, 소유하게 된 것들 어떻게 보면 다 첫사랑입니다.

손으로 그려진 신경과학의 라인과 ( Neurographics) 작가의 대표적인 캐릭터의 만남을 통해 제작된 3부의 이야기.

신경과학의 라인은 우리 뇌에 무의식적으로 보관되고 있는  많은 추억들이 스며들면서 존재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0대, 20대, 30대...
계속해서  수많은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컬러풀한  패턴 같은 우리 인생을

더 많은 첫사랑 이야기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It was always 첫사랑 : 10대>, digital drawing, 42.0x59.4cm (A2), 2022

 

<It was always 첫사랑 : 20대>, digital drawing, 42.0x59.4cm (A2), 2022

 

<It was always 첫사랑 : 30대>, digital drawing, 42.0x59.4cm (A2), 2022

Artist   이채은 (CYNO)

 

" 저는 회화 작업을 하는 작가 이채은입니다.

여러 바탕재에 물감을 올리고 다양한 기법과 색조합에 도전하거나

판화와 유화를 결합하는 등 다채로운 페인팅을 시도하는 편입니다. " 

 
 

 

 


 

 

 이채은의 작업노트

 

" 작업의 큰 틀은 반성입니다.

반성은 비판의 토대가 되고 비판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고백의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반성과 비판에 무조건 과오가 전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행위를 되짚으며 ‘왜 그럴까’ 혹은 ‘왜 그랬을까’ 라고

순수한 의문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반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에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면 고민은 창작으로 이어집니다. 

즉, 회상이나 분석의 과정에서 얻은 변화 혹은 새로운 관점을 고백하는 것이 작업의 방향성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성의 대상은 개인이 되기도 하고 사회 그 자체가 될 때도 있습니다. 

감정이나 가치관 등의 추상적 요소 혹은 언행 등의

외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고민하며 도달한 생각을 조형언어로 드러냅니다."

 


 

 

<fear>, oil on canvas, 15x15cm(1ps), 2022 (8ps)

두려움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될수록 획일화된 세상만이 가득하다.
기약 없는 삶은 현대인이기에 져야 하는 의무였다.

 

 

<pure>,oil on canvas, 15x15cm(1ps), 2022 (8ps)

순수함이 전부였던 시절이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갈수록 다채로운 세상만이 펼쳐진다.

제약 없는 상상은 어린 아이의 순수함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illusion>, oil on canvas, 80x100cm, 2022

어린 시절에는 어른을 꿈꿨다.

사라지지 않는 삶에 대한 열정,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 가득한 시각은 어른이 되어도 변함없을 줄 알았다.

어른이 된 지금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그리워한다.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것을 경험했고 그 시절 알지 못한 세상을 알아버렸다.

결국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나는 모두 영원히 다다를 수 없는 환상만을 원했음을 깨닫는다.

Artist  이희은

 

 

E-mail   huieun_@naver.com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sedae.artwork/

 

 


 

이희은의 작가노트

 

" 사회를 향하고 있으나 사회에 편입되지 못하는 개인의 고립감을 이미지로 포착한다.

이번 작업에서 주목하는 것은 주인공이 아닌, 타자를 위한 존재, npc의 모습이다.

마치 배경처럼 존재하는 이들의 모습은 사회 속에 고립된 현대인의 모습과 닮아 있다.

이들의 이미지를 착안하여 그림으로 불러내,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

 


 

 

 

<안전지대>, oil on canvas, 72.7x60.6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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