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양지은

 

"나에게 잠재적으로 자리 잡은 이 공허함이 대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평면 작업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양지은입니다."

 

 

Instagram   @yang.___.ji

 


 

양지은의 작가노트 

 

" 항상 무언가 부족하고 불안하다는 생각이  릿속 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 늘 공허함을 느끼게 했다. 

우울해지고 예민해지게 만드는 그 감각을 처음엔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다. 

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시간 동안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익숙해지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공허함을 대하는 여유가 생기다 보니 간혹 스스로 즐기기도 했다. 

충족시킬 방안을 찾는 도중에 잠시라도 나를 공허함에서 꺼내주는

무언가를 만났을 때의 고양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순간이 나에게 있어서는 마법이었. 다만 마법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이유를 모를 공허함을 채워주는 것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나에게 위안이 되어 주는 것이 무언인지 찾으며 살아가고 있다. "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acrylic & ink on paper, 20x40cm, 2022

 

<잠식당한 감정>, acrylic & ink on paper, 26x46cm, 2022
<기다림 1>, ballpoit on paper, 17x23cm, 2022

 

<기다림 2>, ballpoit on paper, 11.5x11.5cm, 2022

 

<기다림 3>, ballpoit on paper, 23x17cm, 2022

 

<기다림의 시작지>, oil on canvas, 90.9x60.6cm,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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