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1.51m, acrylic on canvas, 116.8x80.3, 2021

 

사랑을 말할 때면 꼭 입까지 물에 잠겨있는 것만 같아
그냥 뻐끔... 뻐끔...
어떤 단어로도 내 마음을 전부 다 말하지 못해서
입만 뻐끔댈 때
당신도 그냥 내 사랑에 퐁당 빠져서
온전히 내 사랑을 느낀다면 좋을텐데.

하늘바다, 바다하늘, acrylic on canvas, 40x40, 2021

바다가 하늘을 담을 때
하늘이 바다를 감쌀 때
사랑하면 서로 닮게 되듯이.

 


파도에 밀려온 편지, mixed media on canvas, 40x40, 2021

소중한 추억,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 그 때의 나 자신이
점점 물고기가 되어 나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어요.
나의 바다 속 물고기들이 사랑한다고 전해달래요.
그때의 나와 당신을, 그리고 앞으로 만날 우리도.

 

 


섬, acrylic on canvas, 40x40, 2021

우두커니 바라보는 지금은 내가 섬이 되었을 때야.
바라보는 내 마음이 어느새 파도처럼 넘실대.
그래도 바라보고 있는 지금은
점점 차오르는 바닷물이 눈에 튀지 않았으면 좋겠어.

빠져드는 순간들, oil on canvas, 116.8x91.0, 2021

 

사랑은 마치 빛처럼 들어온다.

나의 정체성이란 숲에서, 사랑으로 인해 새로운 잎들이 피어난다.

생각치도 못했던 감정들과 경험들이 늘어날 수 록 나만의 철학에도 빛이 들어온다.



새로운 만남으로 인한 경험들은 조각이 되어 마음에 쌓인다. 따뜻함으로 물든 경험들은 마치 노을 같다. 온 마을을 주황빛으로 물들게 하는 빛을 가진 힘과 같은 사랑이란 감정은 내 마음 속에 잎을 싹트게 만든다. 흔들리는 잎들은 혼란스럽다.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에 강한 무언 가가 내 감정을 건들인다.

이 느낌은 긍정적인 것인지 그저 호기심인지 알 수 없다.정해진 답은 없다. 

마음이 가는 대로 직접 경험해 볼 수 밖에 .




숲에 감정이란 잎이 피며 많은 것들을 배운다.  

마음에 해가 뜨고 빛을 받을 때 따뜻함과 새로운 조각이 생성 된다면

매일 느끼고 싶다. '따뜻함과 호기심을' 

 


흩날리는 나날, oil on canvas, 72.7x60.6, 2021

 

 

알 수 없는 호기심에 잎이 피어났다. 들쑥 날쑥 강한 감정들이 섞여있다.

시간이 지나고 맞춰가는 발걸음과 속도에 마음이 일렁인다.

차차 부드러워지고 포근해진다.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잎이 흩날린다. 호기심과 새로움은 전과 다르지만 편안함이 나를 받쳐준다.



불안하고 단단하지 못했던 전과 달리 편안함에 흩날리는 잎들로

나의 마음을 전한다.
나의 마음을 전한다.

 

 

붉은푸르스름, acrylic on canvas, 116.7x91.0, 2021

붉은색 위에 다른 색을 덮는다 하여도
붉은색이 아니였던건 아니다
붉은색에 색이 더해져 다른 색을 낸다 하여도
본질은 붉은색이다

그러니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뒤늦게 붉은색이 아니였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시간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분명히 좋은시간을 보냈다

사랑하지 않은것보다는 낫다
그 시간동안 행복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뒷모습, acrylic on canvas, 72.0x60.6, 2021

 각자에게 맞는 사랑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다.

 

소우주, mixed media on canvas 73x60.5, 2021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 할거예요. (윤종신의 환생中)



나의 세계, mixed media on canvas, 53.0x45.5, 2021

우리는 모두 나만의 세계, 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인의 숨결조차 닿지 않는 곳에서는 순수한 나만이 살고 있어요.



그리움에 핀 곰팡이 (나의세계), mixed media on canvas, 53.0x45.5, 2021

나의 세계에서는 가끔 그리움이 피어납니다. 
아름답던 성도, 꿈결 같던 반짝임도, 모든 것에 곰팡이가 피어날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지도 몰라요.


 

밤의 정원 – 너도 꿈을 꿀 수 있어, 장지에 분채, 116.8x91.0, 2021

 

모든 것이 낯설고 토끼들이 나를 보는 세상에 떨어졌다.

모든 것이 처음인 한 여인은 두려워할 겨를 없이 토끼처럼 빨리 지나가는 세상 속에 스며들었다.

그들처럼 보이기 위해 토끼 귀와 꼬리를 달았다.

적응해 가면서 자신보다 토끼들이 더 먼저 잠을 청한다는 것을 알았다.

잠자리에 든 토끼는 다시는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여인이 잠들기 전까지 토끼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한다.

여인은 사라지는 토끼들을 보면서 외롭고 허무한 감정을 느낀다.

그렇지만 여인은 잠을 자지 않는다, 아니 잘 수 없었다.

자기가 토끼라는 착각에 빠져 자신도 깨어나지 못할까 봐 토끼라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해석- 사랑에 눈을 뜨고부터 내가 살아온 세상과는 많은 것이 달라 보였다.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 법, 헤어지는 법, 이별을 극복하는 법과 이것들을 포함한 많은 감정을 배우지 못하고 바로 실전으로 뛰어들었다. 사랑을 겪으면서 완전한 의 모습을 잃어 갔다. 상대가 원하는 모습들로 바뀌어 갔다.

사랑은 내 모습이 바뀌어도 끝이 난다. 사랑이란 감정으로 나의 인생에서 반 이상을 알았던 사람과의 끝맺음. 성인이 되고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꼈던 사람의 죽음. 사랑을 하면 할수록 사랑이란 아름다운 감정보단 외로움과 우울, 허무함과 상실감을 배우고 익숙해졌다.

 

 

낯선 세상에 귀여운 모습을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보면서 서서히 비슷해지고 있다.
마치 그들처럼,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제 더 이상 낯선 곳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지내지 않는다.
앞으로는 여인이 이 세상을 꾸미고 만들어 갈 것이다. 

밤의 정원 – 봐, 할 수 있어, 장지에 분채, 116.8x91.0, 2021

 

여인은 두려움을 이기고 잠에 들었다. 토끼들과 다르게 그동안 못 이룬 잠을 편히 자고 일어났다.

여인은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

토끼와 다르다는 것,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를 바꾼 것,

낯선 세상이라고 느낀 곳이 한 줄기의 빛만 들어오는 작고 작은 방이었다는 것.

 

여인은 자신을 얽매고 있던 토끼탈을 벗고 방을 나갔다.

그 바깥세상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곳에는 여인의 본 모습을 환영해주고 좋아하는 토끼들이 있다.

많은 빛의 조각들이 여인과 토끼를 비춰주고, 많은 풀과 꽃들이 환영해주고, 물이 그들을 떠안고 있다.

여인이 한 발자국 나아가고 한 단계 더 성장했을 뿐인데 자신을 제외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이 여인이 여기서 머물지, 또다시 나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해석- 외로움과 우울, 허무함과 상실감에 익숙해진 만큼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 속에서 장점을 찾았다.

사랑에 빠져 사랑하는 상대에게 얽매여 있지 않고 를 더 돌아볼 수 있다.

상대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더 아끼는 법을 찾았다. 사랑으로 인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똑같아질 수는 없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름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를 그들의 세상 속에 가두게 해서는 안 된다.

모두가 나를 사랑해주고 사랑받기를 원한다면 누구보다 더욱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한다.

 

 

이제 더 이상 낯선 곳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지내지 않는다. 
앞으로는 여인이 이 세상을 꾸미고 만들어 갈 것이다. 한 여인의 모습으로.

 

about love

 

‘사랑’이라는 것을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롭게 흐르는 플루이드 아트 기법과 

입체적인 느낌을 주고자 투명한 크리스탈 기둥을 세워 결코 평면적이지 않은 사랑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20대에 이제 막 들어선 나는 육체적인 병에 걸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만난다 하더라도 치료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2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배의 통증은 해를 거듭해도 사라지지 않았고
통증의 원인도, 그 실체도, 그리고 그 결과도 알지 못했다.
통증 앞에 모든 일이 무용지물이 되어 살아가기도 버거운 마당에 그림을 그리는 것 역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빳빳한 종이도 싫었고 울퉁불퉁한 캔버스도 싫었고 불투명한 유화도 싫었다.
마치 세상의 답이 정해져 있다고 강요 받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
통증의 답을 찾아 다녔지만 매번 실패만 하는 내게 그런 그림은 너무 가식적이었다. 

 

그래서 천을 집었다.

아픈 내 몸에 상처를 낼 수 없고 오직 부드럽게 감싸 안는, 천.
늘어나고 줄어들며 공간을 넘나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천.
위에 올리는 물감마저 내 마음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천.
천은 정답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를 거듭하는 나의 행로와 같았다.
머릿속에 그린 완성된 모습이란 없다. 제멋대로 번져가는 물감은 그림을 망쳐버릴 수도, 효과적 표현이 될 수도 있다.
오직 내가 집중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물감을 머금은 붓과 물을 머금은 천이다.

 


정상, 스판 천에 수채화와 수채 색연필, 100x115, 2021

 

현대에서 ‘정상적’인 삶을 위해서는 과거의 실수를 바로 잡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삶의 방식이 필수이다.
그렇기에 ‘정상’적인 삶에는 미래와 과거만 존재할 뿐 현재의 순간을 찾아볼 수 없다.
현재를 상실하고 동시에 잊혀진 몸의 감각은 더욱 빠르게 달려가려는 현대인의 욕심에
결국은 ‘비정상적’인 병을 얻게 된다.
그제야 모든 게 멈춰지고 현재가 나타난다. 지금 여기, 몸의 모든 움직임을 감각해본다.
통증이 있는 곳과 없는 곳, 뛰는 심장과 차가워진 발.
머리를 낮추고 나의 몸을 바라본다.
‘비정상적’인 몸과 몸이 섞여 ‘정상’을 흩트려 놓는 행위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돌아보며
너, 그리고 우리를 받아드려 본다.

정상(2), 쉬폰 천에 수채화와 수채 색연필, 107x92, 2021.7

 

몸에 대한 응시는 하루 하루 이어져 나갔다.
끝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응시하고 또 응시한다.
같은 방식의 응시였지만 항상 다른 결과를 낳았다. 통증은 다 하루도 같은 적이 없었다.
그래도 묵묵히 아픔과 그 아픔을 잊기 위한 육체에 대한 집중은 이어져 나갔고
그 수많은 날들을 잊지 못하고 쌓아갔다.
통증과 응시는 ‘개선’되거나 다른 모습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었다.

경험이 쌓일수록 명확해질 것 같지만

쌓으면 쌓을수록 형용하기 어려운 형상이 나타날 뿐,

이 전의 경험들이 희미하게 번져 올라간 이미지는 점점 모호해져 간다.

수 많은 통증, 응시, 감내, 절규를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품은 바라보는 감상자에게 그 너머의 세상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마치 정답을 바라며 쌓아 올린 날들을 모두 수용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한 혈투를 멈추고,
그저 묵묵히 살아가라는 듯이, 그리고 그저 지금 현실에 집중하라는 듯이.

 


돌봄, 쉬폰 천에 수채화와 자수, 61.5x42, 2021

 

어머니가 떠 주시던 옷을 입고 자란 아버지는 
할아버지에 가까워진 지금이 되어서
첫걸음을 내디딘다. 
그의 손길이 어린 소녀였던 나의 손길보다 서툴다. 
여자 ‘짓’을 한다며 장난을 치는 친구의 말에도 불구하고, 
힘 조절이 되지 않아서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떠나가는 그가 
아름답다. 

 


찰나, 레이온 천에 수채화 스프레이, 103x65, 2021

 

‘애愛’는 어떻게 드러나는 걸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을 인지하고 사랑해야 하고 
더하여 타인을 사랑하며 혹은 사랑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하나의 요소로는 표현될 수 없는 사랑은 
약간의 몸동작, 표정, 말투, 행동 혹은 보이지 않는 어떤 것들의 합쳐서 받게 되고 전해진다.
그 찰나의 순간을 담고자 했다. 표현되는 수 만 가지의 사랑의 신호가 벌어지는, 잊혀지기 쉬운 그 소중한 순간을. 

 

 

가을 맏이의 노을

 

그 속에 마음 숨겨내고서

 

만월에 불현듯 그대를 그린다

 

 

 

 

잔향이 스쳐와

 

멍에의 흔적 모두 꺼내고

 

모든 손짓으로 다시 한번

 

사랑하리라고

 

날 떠미는 계절은

 

 

 

 

물들이고 젖어드며

 

하늘을 드높이는 이여

 

다가오게 될 순백에

 

숨이 문득 시린데도

 

 

 

 

고개 들고 또 걸어가오

 

당신 나를 꿰뚫는 이여

 

푸른 빛에 얽힌 붉음도

 

빗 물결에 던져주고

 

 

흘러가오

 

 

 

 

 

 

<연분홍>

-

@right_light_rise

 


 

여름의 태양이

 

자줏빛 할퀸 하늘을 넘는 것

 

근거 없는 눈물이

 

흘러 바다를 이루는 것

 

 

 

 

바람이 불어오는

 

상사화 필 무렵의 꿈결처럼

 

그런대로 그것은

 

두서없는 어느 해의 여름과도 같이

 

 

 

 

그 시절 그 모든 것

 

그저 내게로 향할 것만 같아

 

잠시 멈춰서서

 

체온을 나눈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우리 함께 울었던

 

서로의 눈을 바라보지는 못한

 

그때를 나는

 

사랑이라고 부르기는 하네

 

 

 

 

 

 

<진보라>

@right_right_rise

 


 

 

푸름을 훔치던 봄의 정취

 

별이 예쁘던 집 앞의 공원

 

꿈이 펼쳐지던 한 칸의 열람실

 

잠 못 이루며 뛰쳐나가던

 

대학로 속의 신축 원룸

 

 

 

 

하오에 이는 물결처럼

 

온화하였을 우리의 뒷모습

 

숨을 들이쉬면 사윌 것만 같이

 

사랑과 아주 닮은, 녹음

 

 

 

 

그것만을 기억하고

 

모든 어휘와 손짓으로 다가서며

 

새까맣게 칠한 밤을 넘길

 

기도하던 마음이 있어

 

 

 

 

그 해의 치맛자락에

 

못 견디게 두 눈이 가까워지면

 

당겨진 시야의 거리만큼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되었나

 

 

 

 

 

 

<신록>

-

@right_lihgt_rise

 


 

 

시편23-26, 97×130cm, 장지에 혈액, 2021

 

본작품의 제목인 시편23-26은 성경의 구절로 내용은 이하와 같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이는 본래 고통은 죄에 대한 벌임과 동시에 신앙심을 증명하는 표지이기에

신자는 고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신의 구원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해야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허나 신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한자들을 보다는 악한 자들이 더욱 빠져나오기 쉬우며 악을 방관.방치하는것으로 보아 인간과 선이라는 개념보단 악에게 더욱 애착을 쏟는다고 볼수 있다.

 

또한 요한묵시록에서도 인간은 다수가 고통받지만 악마들은 불구덩이에 던져질 뿐 소거되지 않고 오히려 천년 뒤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으로 끝마쳐진다.

 

이러한 내용과 시편의 구절을 결합하여 그린 그림으로 인간들은 고난의 상황에서도 신에게 의지하며 믿고 구원을 바라지만 정작 신은 천사들을 보내 인간에게 고난을 더하며, 자신이 더욱 사랑하는 악을 오히려 구원하는 모습으로, 인간이 아무리 선하더라도 신은 악을 더욱 사랑하기에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그려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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