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장지에 채색, 59x83.5, 2021

 

사랑이라는 주제를 접하고 바로 ‘가족’이 떠 올랐다. 나는 가족과 함께 있을때 비로소 사랑을 느꼈고 작품을 통해서 유동적이지 않고도 가장 크고 깊은 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는 이 감정을 ‘안락함’이라고 말한다.

 

‘안락함’이라는 감정은 어린시절 더 크게 와닿았고 어릴때 크게만 느껴졌던 가죽소파가 생각이 났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의 안락함’을 그 소파에 비유를 하였다. 또 잔잔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로 그 사랑의 크기를 나타내었다. 나는 마치 이 모든게 둥지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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