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쿰다 from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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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쿰다 : 넓은 들판을 품다. (제주도 방언)
오늘은 월평동에 위치한 드르쿰다 from 제주 카페에 다녀왔다.
좁은 골목길 안에 있어서 언뜻 보면 주차장이 없어보이지만, 가보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들어가기 전에 넓은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꽤 가격대가 사악하니
카페 주차장이 다 차지 않았으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밤에 방문했는데, 야경이 정말 예뻤다.
나무에 조명을 촘촘히 달아놔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으로 절대 담길 수 없다.
이 카페는 이 야경 하나로 충분히 가볼만한 메리트가 있다.
내부에도 수많은 조명이 있었는데, 이 또한 아까 이야기했던 높은 나무들에 달린 조명들과 잘 어우러졌다.
야외 테이블도 꽤 많아서 지금처럼 선선한 가을에 참 잘 어울린다.
제주 상징인 모형 감귤, 동백꽃을 외부에 배치해놨는데,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새로웠다.
위의 사진처럼 각 조명들이 나무들과 꽃에 거의 다 달려있었는데,
밤에는 특히 조명이 가진 힘이 더더욱 강해진다.
피자와 햄버거도 파는 모양이다.
요즘 제주 이미지 마케팅이 유행이라, 제주를 테마로 한 주류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밤에는 카페 뿐 아니라 펍 느낌도 즐길 수 있게끔 잘 만들어놨다.
내부도 깔끔하고 널찍했지만, 이 카페는 야외에 매력이 있으니
밖으로 나가서 즐기는 걸 추천한다.
음료 맛은 평범했다.
내 미각이 어떤 원두를 쓰고 로스팅에 어떤 고급기술이 들어가있는지 판별할만큼
예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예쁜 배경, 그리고 잔잔한 음악이 있으면 , 그깟 맛따위 얼마든지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대는 꽤 비싼 편이다.
아메리카노 5,000 , 돌코롬커피 5,500
카페 이름처럼 제주도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냐고 묻는다면
조금 애매한 느낌이다.
물론 동백꽃과 감귤 모형을 곳곳에 잘 배치하긴 했지만
처음 내 시선을 뺴앗아간 것은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조명이였기 때문이다.
진정한 제주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고복저수지의 제주도화를 추천한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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