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작가>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통해 깨달은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리는 것을 좋아한다.
필자의 글을 읽었을 때 단지 읽고 넘기는 글이 아닌
독자 대부분이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다양한 감정과 상황으로 작품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내린다.

<멀리 바라보기>
한때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던 나에게
관점과 이해관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해결해준 방식이다.
남의 시선을 눈치보던 나, 남의 기대 속에 살아가던 나
남에게 나를 맞춰가던 나, 관계에 힘들어 하던 나.
그땐 알지 못했다.
왜 그토록 힘들어했는지
그 상황에서 절실히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기에 나에게서 떨어져 멀리서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서야 알았다.
왜 그토록 힘들어했는지
당신은 지금 무엇에 힘들어하시는지
그 속에서 잠시 벗어나 멀리서 바라보길

<쉼>
은은한 조명이 드리우고 생각 많은 밤 시간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고찰
쉼이란 무엇일까
사실 잘 모르겠다.
허나 이것만은 확실하다.
불을 피우려면 땔감이 필요하다는 것.
시계가 돌아가려면 태엽이 필요하다는 것
당신은 지금 어떠한가?
불이 희미해지진 않았는지
시곗바늘이 제자리에 있진 않은지
잠시 멈춰 들여다보자.
열심히 달리는 당신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는 쉼에게도
쉼이 필요하다고 소리치고 있진 않은지.
<벽>
당연한 것이라고 느끼던 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당연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
아무런 준비도 없이
힘든 상황들을 직면할 때,
느끼고야 말았다. 현실의 벽을.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이런 느낌 중 하나일까?
당연하다고 느끼던 것들의 무게가
이렇게까지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 못했던
나의 가벼운 생각들.
어렸고 아직 어리구나.
이런 짐들을 지며 나에게 내색 하나 않던 나의 부모.
내가 이제 그 짐들을 내려줄 차례.
그들의 남은 앞 길을 내가 밝게 빛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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