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같은 배움을 얻으며 성장하는 우리는 같은 감정을 공유하기도 다른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표현한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보는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Instagram : @emotive_7
임하은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면서 타투이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고싶은 일은 해야한다 생각하여 디자이너와 타투이스트 일을 병행하며 두가지 일을 모두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2022.03.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 2021.06. 대전 시청 홍보매체 <대전열린가정삼담소> 프로보노 디자인 선정 2021.12. 대전 시청 홍보 매체 <신도꼼지락시장> 프로보노 디자인 선정 2022.05. 제 16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2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 수상
Instagram @maaeum_zip E-mail dagkdms01@naver.com
작품설명
미디어가 발전하며 우리의 감정은 SNS를 통해 많이 표현한다.
부끄러움 속에는 쑥스러움, 수줍음, 수치스러움, 민망함 등 또 다양한 감정으로 나뉜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은 동그란 이모지 안에 전부 들어있다.
이모지를 통해 소통되는 다양한 부끄러움을 3D 일러스트로 통통 튀는 느낌의 그래픽포스터를 제작했다.
<부끄러움>, 90x130cm, PET, 2022
박수희
흔하고 평범한 디자인보다는 특별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며 항상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디자이너입니다.
2022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 2022 제31회 대전디자인공모전 3개 작품 입선 수상 2021 부사스럽게 부사 사전 레터링 참여
Instagram @sv.h99 E-mail phw9090@naver.com
작품설명
누구나 혼란에 빠지면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혼란스러울수록 한 걸음 물러서서 차분히 상황을 파악한 후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점이 매직아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매직아이는 언뜻 보았을 땐 단지 현란한 아무 의미 없는
이미지 같아 보이지만 눈을 모을 듯 말 듯 차분히 집중해서 들여다보면 마침내 숨겨진 그림을 찾아낼 수 있다.
인간의 혼란스러움도 마찬가지이다. 복잡하게 얽힌 문제 속에도 답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화려한 컬러들과 사이키델릭한 환각효과를 활용하여 표현했다. 센터의 눈은 혼란 속의 차분을 상징한다.
<혼란>, 90x130cm, PET, 2022
박현지
어렵고 복잡한 것보다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만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편집, 브랜드, 웹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2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 2022 제31회 대전디자인공모전 2개 작품 입선 수상 2020 대전시 홍보매체 프로보노 프로젝트 참여 및 <대한적십자사> 디자인 선정 2018 경희대학교 제4회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동상
분노의 사전적 의미는 '분개하여 몹시 성을 냄' 이지만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 분노라는 감정을 한정 짓기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다양한 분노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슬픈 분노, 안타까운 분노, 격한 분노 등 각기 다른 다양한 분노의 감정을 느끼며 사건, 사고가 대다수 사람에게 분노를 줄 수 있다 생각을 해 이에 대해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는 사건, 사고 소식을 뉴스, 기사 등의 매체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직관적인 글과 사진 그리고 다양한 분노를 느끼는 듯한 표정을 활용하여 작업을 했으며
이를 자세히 관찰하고 읽어보면서 분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분노 전단지>, 14.8x21.0cm(1ps), 종이에 인쇄, 2022, 총 24ps
<사건, 사고 속 분노>, 90x200cm, 현수막에 디지털프린팅, 2022
박서원
그래픽 작업을 통해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설명하고
관심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디자인적으로 삶을 소개하는 디자이너입니다.
2020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3학년 재학 2021 대전시 신도꼼지락시장 프로보노 프로젝트 참여 2021 대전시 새천년카 브랜드 포로보노 프로젝트 참여
Instagram @to.n.e E-mail exeo3224@naver.com
작품설명
사랑이라는 감정을 집중해서 보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식이 있다.
사랑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4가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성적인 에로스 사랑, 친구와의 우정의 필리아 사랑, 부모님과 자식의 스토르게 사랑, 신적인 아가페의 사랑이 있다.
이 4가지의 사랑의 종류를 통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추상적인 이미지의 사랑을 감정에서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일부러 글씨를 넣지 않은 그래픽 디자인 속에서 자신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과 종류를 생각하고 분류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감정이 생각보다 크거나 작게 느껴질 수 있다. 집중해서 보는게 중요하다.
<사랑>, 40x120cm, 현수막에 디지털프린팅, 2022, 4ps
김유리
디자이너로서 커뮤니케이션과 조율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여러 가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2022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 2021 <부사스럽게 부사 사전> 레터링 참여
Instagram @yuldl_ E-mail yuldl62@gmail.com
작품설명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르다. 또한 행복이었던 일들을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우리는 언제 가장 행복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지나쳤던 일들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고 우리 자신이 찾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행복은 쉽게찾을 수 없는 아주 작은 단위의 원자 같다.
작품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을 우주 속에 떠다니는 원자같이 표현했으며 깨지고 흐려진
각각의 행복들과 타이틀은 집중해야만 읽을 수 있다.
작품에 집중해서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과 타이틀을 읽어내기를 바라며 묻는다.
당신은 언제 가장 행복한가요?
<행복>, 90x130cm, PET, 2022
이윤지
기존의 디자인보다는 다양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입니다.
2020 ~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 2020 엔클레프앙상블 정기연주회 <매혹魅惑, 피아졸라> 디자인 2021 연두출판 <부사스럽게>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2022 쉬프트프로젝트 두 번째 기획전 <이어지고 있어 좋다. 여기, 지금 감호> 기획 및 전시 2022 <커디는 로딩중> 기획 및 전시 2022 <Circle Demension> 기획 및 전시
나의 작업은 ‘드러나는 것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나는 어느 공간이나, 분야 등 모든 부분에서 드러나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고, 설득력을 가지거나 변화 따위를 갖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이거나 소리로 들려야 하며, 만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면 가려지는 부분이 있고, 그들이 겹쳐지거나 서로 맞물리는 것이 현대인이 살아가는 순간들 속에 연속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순간들을 잘 포착하고 있는가? 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곤 했다.
우연히 하늘을 보았고, 구름이 날아다니다가 겹쳐지는 순간을 봤다. 그 순간에 차라리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과 가려지는 부분이 느껴진다면 어떨까? 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였고, 그 때부터 구름 속에 사람을 드러내거나 감추기 시작한 듯하다.
구름은 눈으로 보이나, 손으로 만질 수 없고, 소리로는 느껴본 적도 없다. 즉, 드러나거나 가려진 물체이고 나도 잘 모르는 공간이다, 라는 나만의 정의를 내렸고, 구름 속에 사는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의 작품 세계관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있는 존재들이다. 가만히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이거나 옷을 입는 사람, 책을 보는 사람,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가려진 부분들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잘 포착할 수 있다.
작업에서 드러나는 구름들은 겹쳐진 순간의 모습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현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그저 하나의 공간으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드러나고 싶을 때 활짝 열리고, 감춰지고 싶을 때는 벽처럼 느껴질 수 있게 나타내고 싶었다. 우리에게는 그런 도피처가 없기 때문이다.
묘한 공간감과 꽉 막힌 벽 같은 공간을 재현해 내는 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선적인 요소들에서 해답을 찾았다. 내 작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외각선과 구름의 패턴을 만들어내기도 한 이 선들은 공간 자체를 평면적이고 단순하게 만들어 사람들과 공간과의 거리나 경계를 애매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잘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구름 속에 감춰진 사람의 모습을 재현해내는 데에 많은 효과를 주었다. 또한 이 선들은 작업의 분위기에 따라 내리는 비나 그림자, 따스한 온기 등으로 그 의도가 변화되어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그 분위기 자체가 나를 공간과 그 속의 사람들에 대한 적절한 거리감을 주는 듯하였다.
내 작업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쉬운 판단은 아닌가 모르겠다. 다만 나와 같은 사람들이 나서거나 도망가는 것이 아닌, 그저 드러나거나 가려진 정도로만 인식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원인모를 이유로 가위눌림과 악몽을 자주 꾸었다. 그리고 악몽에 나온 괴물을 주로 그리곤 하였다. 파워레인저 같은 아동용 방송을 보더라도 주인공이 아닌 악당들을 동정하였으며 악당을 응원하였다. 그로 인해 마음속에는 항상 악당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악일텐데 왜 악당만 항상 패배하는지 그리고 미움받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청소년기를 거치며 악함이라는 개념에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럴수록 더욱 많은 의문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령 악은 어디에서 왔는가? 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째서 일부 악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가? 이후 악의 문제, 신의 역설, 성악설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낙원>과 <파우스트> 같은 서사시나 사드 후작의 소설, <베르세르크> 같이 어두우면서도 선악에 대하여 이야기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이윽고 나의 의문들은 해소가 되었지만 그러한 답변들이 단절되어진 채로 명료한 답안을 도출해주지는 못하였다. 아직 해소되지 못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찾아보고 인간의 구원과 운명론적 서사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내 작품의 주된 흐름이다. 그렇기에 지금껏 접해온 이론이나 책들의 내용에 내 견해를 덧붙여 매끄럽게 다듬은 나만의 세계관을 확립하여 그리거나 악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그림을 화폭에 담아낸다.
나의 그림들은 어느 미술사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특정 지을 수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세필을 사용하여 먹선만으로 세밀한 형태와 명암을 드러내는 방식이기에 일본만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그림체나 연출이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이질적이면서도 특이한 연출을 보여준다. 기존 미술품들이 주로 관객에게 아름답거나 미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불쾌한 기분이 들도록 유혈, 성적, 민감한 주제를 거리낌 없이 그리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의 잔혹성들 잘 보여주고 불쾌감이 드는 장소인 도축장에서 얻은 가축의 혈액과 먹을 주재료로 삼아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