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였고, 페인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를 시도하며 작업을 해왔다.

2018년 <The New Wave> 단체전에 사진 작업으로 참여하고, 2019년 <Immersion> 단체전에는 회화 작업과 영상 작업으로, 2021년 <COLOUR> 단체전에서는 아크릴 다면화 작업으로 참여하였다.

이미 알려진 아름다움보다는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법한 대상의 아름다움을 ‘예쁜 구석들’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시도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찌꺼기들> 시리즈가 있는데, 아크릴 물감 사용 후 남게 되는 아크릴 찌꺼기를 오브제로, 주재료로 활용한 작업으로 예술의 변두리에 있던 소재를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이다.


<출품 작품>

 

날으는 찌꺼기, acrylic on canvas, 40 x 68 cm, 2022
찌꺼기들, acrylic on canvas, 91.0 x 91.0 cm, 2022

 

헤엄치는 찌꺼기, acrylic on canvas, 53 x 65.1 cm, 2021
찌꺼기, acrylic on canvas, 24.2 x 24.2 cm each 84&amp;amp;amp;amp;amp;amp;amp;nbsp;panels, 2021

 



작품 설명

흔히 예쁘다라고 하면 ‘생긴 모양이 아름다워 눈으로 보기에 좋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예쁜 구석이 있어야~”라는 표현을 쓰면서 예쁜 구석을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나는 예술의 변두리에 있는, 주목받지 못하는 소재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가치상승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그 중에서도 이번 <찌꺼기들> 시리즈는 아크릴 작업을 하고 팔레트에 남은 아크릴 찌꺼기를 사용한 작업으로,
떼어낸 찌꺼기 뒷면의 압착된 색면과 두께 차이로 인해 뜯어지면서 발생한 아웃라인에서 생명체의 형상을 발견하고 이를 도감처럼 모아 전시하였다.

찌꺼기를 그대로 붙이기도 하고 눈이나 특정 부위를 암시하는 드로잉을 더해 생명력을 불어넣어 독특한 찌꺼기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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