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이채은 (CYNO)
" 저는 회화 작업을 하는 작가 이채은입니다.
여러 바탕재에 물감을 올리고 다양한 기법과 색조합에 도전하거나
판화와 유화를 결합하는 등 다채로운 페인팅을 시도하는 편입니다. "
이채은의 작업노트
" 작업의 큰 틀은 반성입니다.
반성은 비판의 토대가 되고 비판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고백의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반성과 비판에 무조건 과오가 전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행위를 되짚으며 ‘왜 그럴까’ 혹은 ‘왜 그랬을까’ 라고
순수한 의문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반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에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면 고민은 창작으로 이어집니다.
즉, 회상이나 분석의 과정에서 얻은 변화 혹은 새로운 관점을 고백하는 것이 작업의 방향성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성의 대상은 개인이 되기도 하고 사회 그 자체가 될 때도 있습니다.
감정이나 가치관 등의 추상적 요소 혹은 언행 등의
외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고민하며 도달한 생각을 조형언어로 드러냅니다."
두려움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될수록 획일화된 세상만이 가득하다.
기약 없는 삶은 현대인이기에 져야 하는 의무였다.
순수함이 전부였던 시절이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갈수록 다채로운 세상만이 펼쳐진다.
제약 없는 상상은 어린 아이의 순수함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어른을 꿈꿨다.
사라지지 않는 삶에 대한 열정,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 가득한 시각은 어른이 되어도 변함없을 줄 알았다.
어른이 된 지금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그리워한다.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것을 경험했고 그 시절 알지 못한 세상을 알아버렸다.
결국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나는 모두 영원히 다다를 수 없는 환상만을 원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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