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 mlm프로젝트 특별기획전 ㅊㅊ (충청) 로컬 스케치
  • 전시일자 : 2022년 10월 10일 ~ 2022년 10월 16일 (총 6일)
  • 전시장소 : 갤러리모리 (대전 대덕구 한남로 70 60동 102호)
  • 참여작가 : 김순미  강정임  이미경  김소형  윤경지  황진  장윤주  김현미  김지영  조푸름  (총 10명, 단체전)
  • 전시서문 : 충청도를 그려주세요! 충청도의 자연, 도시, 명소등 내가 기억하는 충청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전시합니다.

황 진 

E-mail        jasmine-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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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jin_art_br

Tel              010-2302-4871

 

 

 

한남대학교 응용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안산국제 아트페어

 

4인展 3회(예산, 내포, 보령)

대한민국`루마니아 미술교류전 (루마니아)

꽃보다 그림전(인사동)외 다수의 단체전 그룹전

 

현: 충남미술대전초대작가, 안견미술대전 초대작가

 


<은행나무마을>, 화선지에 수묵담채, 91.7 x 73.0cm, 2020

보령시 청라면 은행나무 마을은 가을이면 온통 노란색으로 변한다.

노란색의 따뜻함과 시골 마을의 정겨움을 수묵화로 그려냈다.

 

 

<낙화암>, 화선지에 수묵담채, 39.8 x 58.0cm, 2020

화려하게 핀 코스모스는 옛 백제의 찬란함을 뒤로 하고 백마강에 나룻배는

낙화함을 이어주는 듯 가을을 정취를 수묵화로 그려 냈다.

 

<작가 소개>

 

안녕하세요 한국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다윤입니다.

저는 캔버스와 천 사이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형태는 오늘이라는 시간이 짜여져 만들어진 천과 같아서 규격이 정해지고 형태가 일반적으로 정해져있는 캔버스보다는 천을 이용해 수많은 오늘이 쌓여 만들어내는 각기 다른 삶의 형태를 그리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겹치는 순간을 의심 없이 무던히 흘려보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많은 마음과 시간을 쏟아 붓고,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던 수많은 밤과 낮은 관심을 주지 않으면 무의미해지기 십상입니다.

우연히 맴도는 향기에 뒤를 돌아보듯, 귀에 익어 익숙하게 흥얼거리는 노래가사처럼, 찰나이지만 영원을 남기는 순간과 관계를 작업하였습니다.

 

 무릇 우리의 삶은 여러 컷들이 모인 영화와 같기에 모든 순간, 모든 관계를 기억할없을 것입니다.

일기장에 빈칸의 날보다 빈칸하나 없이 채워진 날들 역시 존재하겠지요.

그러나 저는 일기장의 빈칸과 같은 날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빈칸 가득 써내려간 꾹꾹 눌린 감정들보다 빈칸의 날들이 오히려 채워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빈칸이지만 채워진 날들의 감정과 관계가 훨씬반가움으로 서로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작품마다 반복되는 일상과 친숙한 환경에서 무던히 흘려보냈을 많은 순간을 작가의 경험으로 이루어진 공간,

혹은 누구에게나 익숙할 것만 같은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일상무던히 흘려보낸 많은 마음과 시선을 나눈 밤과 낮의 시간을 공감할있는 단편의 스토리로 그려내어 익숙한 일상의 순간을 담았습니다.

 

 

 


 

[전시 작품]

 
 

낙하,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162.1x50, 2019

 

낙하,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162.1x50, 2019

 

 


 

 

낯선 사람과 이름, 캔버스 위에 혼합 재료, 72.3x60,&nbsp;2021

 

 


 

 

여름이었다 1, mixmedia on canvas, 145.5x97.0cm, 2021

 

여름이었다 2, mixmedia on canvas, 145.5x97.0cm, 2021

 

여름이었다 3, mixmedia on canvas, 145.5x97.0cm, 2021

 

 


 

 

젖어드는새벽,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116.8x91.0cm, 2021

 

 


 

 

세 사람1, mixmedia on canvas, 90.9x72.7cm, 2021
세 사람2, mixmedia on canvas, 90.9x72.7cm, 2021

 

 


 

 

서툴렀기에 행복한 자화상, 천위에 혼합재료, 155x83, 2022

 


 

 

가을의 새벽을 껴안다, 천위에 혼합재료, 155x83, 2022

 

 


 

 

끝없는 한낮 속에서 우리는, 천위에 혼합재료, 155x83, 2022

 

 


 

 

시선 끝에 판단은 올바른가, 천위에 혼합재료, 155x83, 2022

 


 

우리는 영원히 우리로 기억되기를, 천위에 혼합재료, 155x83, 2022

 


 

 

단정하고 절박한 꼭 그런 대화, 천위에 혼합재료, 180x83, 2022

 

 


 

 

그러지는 말고, 천위에 혼합재료, 77.5x83, 2022

 

 


 

 

오래된 흔적, 천위에 혼합재료, 77.5x83, 2022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 천위에 혼합재료, 77.5x83, 2022

 

 

 


 

 

작가노트

 

 

 매일 우리를 찾아오는 오늘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들을 잃고 얻는 상호 작용은

방향과 상관없이 우리를 비우거나 채운다.

시간의 존재는 이미 희미하고 화면 속에 잡아낸 것은 순간순간을 애써 모아감정의 기록이다.
회전하고 중첩된 이미지 사이에서 도출되는 장면들은 정리되지 않은 점에서 불안함을 상기시킬있지만,

그런 조각들을 붙들고 살아가야만 이어질있는 것들을 위해 우리는 돌아보고 싶지 않은 것을 돌아보고,

속에 조그마한 위로를 찾으며 나아간다.

 

 나의 작업들은 대상을 그리기 보다는,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 본인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순간에 대한 관심이 있다.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개인과 사회 간의, 유년기와 현재의 그리고 현실과 이상에 대한 괴리간의 불안정한 감정을 공유함으로서 일상의 사소하지만 소중한 순간을 상기시키는 서사를 만드는 것을 작업의 주축으로 삼고 있다.

 

 

 작가의 시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나는 내가 맞이하는 현실의 순간에 주목하게 되었다.

내가 보는 것과 동일하게 펼쳐지는 것은세상에 없다.

각자의 시선 끝에 다다른 현실은 모두가 다르게 인지한다.

작가는 주변에 존재하는 순간을 캔버스에 옮기고,

작품이 만들어내는 공감의 정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서로 연결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나의 작업들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모이는 공간으로 순간의 단면이 아닌 작가와 감상자의 기억이 교차하는 특별한 지점으로서 자리하길 바란다.

 

 


 

 

 

 


애도 愛悼

애정의 대상을 잃었을 때 비로소 슬픔을 얻고 애도를 하게 됩니다. 
충분히 슬퍼하세요.
무언가에 대한 사랑이 끝나고 추억을 회상할 때는 단색광에 서 있는 것처럼 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 곁에 이미 없는 것을 기억해 낼 때, 흑백사진을 들여다보듯 정확한 색을 기억해내기 어렵습니다. 
마르고 색이 바랜 꽃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애도는 잊는 과정이 아닌, 기억해내는 과정입니다.

 

드디어 사무실이 생겼다.

나랑 건우 둘이 일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팀원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일할 수 있는 장소 찾는 것이 꽤 힘들었다.

어디 공유 오피스나 스터디룸을 빌리면 회사돈이 우수수 빠져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렇게 사무실을 지원해주는 곳이 어디 없을까 하며 기웃거리던 찰나에

기가막히게 눈에 들어온 공고가 있었다.


 

바로 이 공고였다.

대전 서구에 살고 있기도 했거니와, 서구청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라서 임대료가 매우 쌌다.

고민할 여지 없이 열심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지원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점이 있었는데,

 

첫번째 휴 전시회를 진행할 때, 첫 양식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들을 기록해놨었다.

 

회의록, 그때 나의 계획들, 예산안 등등

 

그 목적으로 수기도 작성했던 것 같다.

 

그런 기록들이 있었기에 비교적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게 수월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나중에 우리가 많이 커지고 성장했을 때, 초심을 잃어버리고 포류한다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수기들을 읽으며, 다시 초심을 찾았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는 문서작업의 귀재, 나리가 있다.

 

사업 계획서 안에 들어갈 내용을 나와 건우가 완성해서 나리에게 넘겨주면

 

나리가 예쁘게 편집하는 식으로 일이 진행됐다.

 

사업계획서 자체의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이 있는데, 틀에 넣으려고만 하면 자꾸 편집이 이상해진다..

 

나 아래한글 자격증도 있는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물론 내가 너무 어렸을 때 딴 탓도 있겠지만 ㅎㅎ


그렇게 지원을 완료했고, 초초하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우리 팀원들한테는 겉으로 씩씩한 척을 했지만, 사실 굉장히 간절하고 긴장되는 나날이었다.

 

mlm프로젝트의 시작은 정말 애들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나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에서 동정표를 얻어 무언가를 이루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들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얻어가려 할 것이고,

 

우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또 의미 있는 일들을 해왔는지를 알아보려 할 것이다.

 

외부에 우리 활동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평가받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대표로서 조금 더 떨리고 긴장됐다.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고는 생각보다 덤덤했다.

 

건방진 생각이지만, 면접은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긴장됐다기 보다는, 서류만으로도 우리가 해온 활동들과 사업들이 어느정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면접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 사업계획서랑 활동계획서를 다시 천천히 읽어보는 정도였다.

 

그 곳에 쓰여있는 우리 전 활동들과 미래의 계획들은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툭 쳐도 술술술 나올만큼 익숙하고 자신있었다.

 

우리가 정말 하나하나 다 계획하고 진행한 일이었기에 가능한 마음가짐이었다.


 

청춘스럽은 대전일보사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일보사 건물이 생각보다 크고 웅장하다.

 

면접 시간보다 한 15분 먼저 들어갔나 아마 그럴 것이다.

 

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면접을 보았다.

 

당일은 떨리는 게 국룰이라서, 아침에 운전하고 가는데 이클립스 한 통을 거의 다 먹었다..


센터장님이 이미 우리를 알고 계셨고, 인스타그램도 팔로우 하고 있다고 말해주시며 면접이 시작됐다.

 

어느정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사업계획서에 쓰여있는 내용 말고도, 알고 계신 것 같아서

 

별 다른 질문도 해주시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 단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침이 마를때까지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ㅎㅎ

 

솔직히 말하자면, 면접이라고 하기 민망할만큼 칭찬도 많이해주시고 별다른 질문도 많이 안해주셨다.

 

그래서 결과에 대해 더 애매모호했다.

 


에이 떨어지면 학교 창업지원단에 가서 사무실 좀 달라고 징징거리면 뭐가 좀 되지 않을까

 

애써 위로하며 기다렸다.

 

사실 면접에서 떨어지면, 정말 내 역량에서 좌절된 거라서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할 것 같았는데.

 

 

붙었따.

 

그렇게 우리는 

 

근사한 화상 회의실에서 작가님들과 회의도 하고,

 

 

시원한 사무실에도 일도 하고 있다.

 

청춘스럽 감사합니다..♥


 

구상마감일이 지나고 진행된 2차 회의.

 

우리 작가님들이 생각보다 그림을 다들 크게 그리시는 바람에

 

공간이 좀 빡빡할 것 같다.

 

사실 공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작품을 걸 수 있는 절대적인 갯수가 달라지긴 하지만

 

너무 옹기종기 걸어 놓으면, 그림에 쉽게 집중할 수 없으며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최대한 지양하려고 한다.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갯수가 있긴 하지만, 작가님들이 구상한 작품 크기와 갯수를 최대한 맞춰드리려고 하다보니

 

그 것과는 달라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두 작가님 작품은 다 걸어드리지 못할 것 같다..

 

속상했다. 더 커지고 성공해서 다음엔 예술의 전당을 빌려버려야겠다.


 

@lart__official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이라고 나와 건우 고등학교 동창이 대표가 되어 진행하고 있는 민간예술단체다.

 

청년예술가들과 전시를 만들어 나가는 단체로서 우리와 결이 매우 비슷하다.

 

주로 서울에서 활동한다.

 

라트와 우리처럼 민간에서 예술씬이 확장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문화재단이나 문체부, 대학이 주도하는 거대한 전시도 좋고 근사하지만

 

전시회 자체의 절대적인 숫자가 늘어가기 위해선 민간예술단체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더 오랫동안 이 활동을 해왔던 단체고, 많이 보고 배웠으며 영향을 받는 점도 많다.

 

라트의 복귀를 환영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제 전시까지 약 한 달 좀 더 남았다.

 

지금부터가 정말 바쁠 시기인데, 날은 왜 이렇게 더운지 모르겠다.

 

곧 대전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다고 한다.

 

코로나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월까지는 제발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최악의 경우는 전시 날짜를 미뤄야 할 수도 있기에,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나날이다.

 

피쓰-

 

 

https://reviewgo.tistory.com/53

 

2-3 너무 덥다.

올해 여름은 너무 덥다. 더워도 적당히 더워야지 이건 뭐.. 그래서 그런지 자꾸 체력적으로 깔아지는 요즘이다. 다행이도, 일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서 각종 지원사업 신청서를 쓰느라 파묻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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